[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인천 동구청이 운영하는 우리미술관이 새로운 전시 공간의 문을 열며 지역의 역사와 예술을 결합한 개관 기념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인천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에 위치한 우리미술관은 지난 2015년 마을의 공가를 전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것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폐공장을 전시 및 문화 시설로 새롭게 조성하며 운영 공간을 확장했다.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특별전은 총 2부로 구성된다. 1전시관에서 열리는 제1부 '우리미술관 소장품전'은 미술관이 공모와 심사를 통해 구입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 32점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선보인다. 강철, 고제민, 구본아 등 32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30일까지 이어진다.
2전시관에서는 제2부 '괭이부리마을 사진전'이 4월 30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만석동 괭이부리마을의 다채로운 풍경을 기록해온 8명의 사진작가의 시선을 담았다. 과거 미두 1만 석을 실어오던 포구에서 일제강점기 공장지대로 변모하며 노동자들의 땀이 고인 만석동의 역사를 예술적 기록으로 되살렸다는 평가다.
특별전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소설가 이원규는 발간사를 통해 "이곳은 고독한 예술가들이 작가정신을 불태운 결실을 감상하는 미술관으로 살아 있을 것"이라며 "건축물에 드리워진 기억과 역사를 소중하게 생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의 글을 부쳤다.
우리미술관 개관 특별전시 홍보 포스터./우리미술관
우리미술관 측은 새로운 공간 개관을 통해 지역 내 예술 문화를 고취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술관 관계자는 "지역의 미술관이자 문화공간으로서 정체성을 확보하고, 예술가의 창작활동 지원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적 소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3월 19일 오후 3시 30분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관람객을 맞이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우리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