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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16%, 마이크론 7% 급락...월가 투자자들, 반도체주 투매에 나서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03-27 06:00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4.8%, 대만 TSMC 6.2% 급락...구글 3%, 테슬라 3.6%, 급락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와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투매에 나섰다. 미-이란 간 휴전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은 데다 구글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배나 줄이는 알고리즘인 '터보퀀트' 출시가 명분을 제공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26일(현지시간) 4% 넘게 급락하며 반도체주 투배를 자극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26일(현지시간) 4% 넘게 급락하며 반도체주 투배를 자극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16% 급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채지수도 4.79% 하락한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은 무려 7% 가까이 급락했다. 대만 TSMC도 6.2% 떨어졌다.

빅테크주들도 강보합으로 마감한 애플을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구글이 3.06%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1.37%, 아마존 2%, 테슬라는 3.6% 급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큰 폭으로 밀렸다.
 뉴욕증시 3대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0월말 정점을 찍은이후 11% 떨어지며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뉴욕증시 3대지수가 26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락한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0월말 정점을 찍은이후 11% 떨어지며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469.38포인트(1.01%) 내린 4만5960.11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14.74포인트(1.74%) 밀린 6477.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21.74포인트(2.38%) 급락한 2만1408.0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해 10월 29일 정점을 찍은 이후 11% 떨어지며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을 뒤흔든 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메시지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계속되는 맹공"과 "최악의 악몽"을 마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이란 고위 관료는 미국의 휴전안이 "일방적이고 불공정하다"고 맞서며 시장의 기대를 꺾어놨다.

협상 교착 소식에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더그 비스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트럼프가 대체 누구와 협상하고 있는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상반된 신호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것은 전형적인 '전쟁의 안개'이며, 이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을 시장에서 내몰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급락한 점도 기술주 투매 심리를 자극했다.

거시 경제 환경도 악화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4.2%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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