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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5%, 일본 2.4% 대만 1.8%↓...기대감이 '실망'으로 주요 아시아증시 일제히 급락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04-02 15:12

원-달러 환율, 트럼프 연설이후 급상승하며 무려 21원 가까이 상승하며 1520원도 돌파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아시아 주요 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영향으로 일제히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며 1520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코스피지수가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실망스런 연설이후 급락세로 전환하면서 5.5% 급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실망스런 연설이후 급락세로 전환하면서 5.5% 급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3시 현재 5.5% 급락하며 300포인트 넘게 급락하고 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43%, 대만 증시는 1.8% 떨어졌다.
국내 증시의 하락 폭이 일본 대만에 비해 두 배이상 떨어지며 변동성이 큰 시장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켰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종가기준(3시 30분) 대비 무려 21원 가까이 급등하며 1522원을 웃돌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일제히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데다 기관도 1조1000억원 가까이 순매도에 나서며 주가 하락을 부채질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7.5%, SK하이닉스는 8% 넘게 급락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21원 가까이 급등하며 1520원을 돌파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원-달러 환율이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21원 가까이 급등하며 1520원을 돌파했다. 자료=NAVER, 하나은행

이란과의 전쟁이 '아주 곧' 끝날 것이라며 시장에 안도감을 불어넣은 지 불과 하루 만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폭탄'을 떨어뜨렸다.

향후 2∼3주에 걸쳐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시장이 원했던 것은 종전과 관련한 선언이었는데 오히려 타격 선언이 나오며 찬물을 끼얹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호르무츠해협 문제는 이해 당사국들이 풀어야 한다"고 밝혀,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 점도 하락 요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임을 밝혔으나, 시장은 빠른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되돌려졌다는 점에 주목한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과의 종정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 아시아 주요 금융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사진=AP통신,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과의 종정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아 아시아 주요 금융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사진=AP통신, 연합뉴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중동산 원유 및 가스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들에 미국산 석유를 구매하거나 직접 군사력을 현지에 투사해 해협을 지킬 것을 제안했다.

중동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권 국가들에 책임을 떠넘긴 것이다.

이번 연설 내용에 대해 새로운 정책 발표없이 기존 메시지를 반복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새로운 내용은 없었고 한 달간 그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들을 재탕한 것에 불과했다”며 “이는 전쟁을 종식할 방안을 발표하길 기대했던 일부 공화당 세력과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짚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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