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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재단, ‘삶의 질’ 중심 지역정착 지원...5극3특 균형발전 기여 확대

김신 기자 | 입력 : 2026-04-03 09:51

청년재단, ‘삶의 질’ 중심 지역정착 지원...5극3특 균형발전 기여 확대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청년재단이 청년의 지역 이탈 원인을 ‘삶의 질’ 관점에서 분석하고, 금융·정책·현장을 연결한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청년의 수도권 이동은 그동안 일자리 부족 문제로 해석돼 왔으나, 최근에는 보다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재단이 2025년 지역 정주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타 지역 이주를 고려하는 주요 이유로 ‘삶의 질과 관련된 전반적 인프라 및 환경’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서울로 이주한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59.8%가 출신 지역보다 서울 생활에 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사회적 관계망에서도 차이가 확인됐다. 지역 정주 청년의 친한 지인 수는 평균 4.44명으로, 서울 이주 청년(5.12명)보다 약 15%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청년 이동이 단순 취업 선택을 넘어 주거, 문화, 관계 등 전반적인 삶의 조건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청년재단은 정책과 지역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청년 정착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정부의 ‘5극 3특’ 국토균형발전 전략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우선 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 이주 청년의 초기 정착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재단은 NH농협은행 및 6개 지방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금융상품을 확대했다.

대표 사례인 ‘청년다다름사업’은 2026년 기준 전국 10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전담 매니저의 밀착 관리를 통해 취약 요인과 진로 방향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 지역 기업 연계 일경험을 지원하고, 식비‧건강검진 등 일상지원과 심리상담‧교류프로그램을 병행해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을 돕는다.

특히 올해는 가족돌봄청년을 적극 발굴해 의료‧보건 분야 지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픈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년 A씨는 “취업과 병원 진료가 쉽지 않아 수도권 이주를 고민하던 중 사업을 알게 됐다”며, “경제적 지원을 받으면서 스스로를 돌보고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년다다름사업 성과포럼 현장
청년다다름사업 성과포럼 현장

부산은행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상품은 수도권에서 부산으로 이주하는 청년에게 최대 1,000만 원을 3년간 2.65% 고정금리로 지원하는 구조다.

또한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다자녀 양육 청년을 위한 차량 구매 지원 상품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현장 기반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 ‘청년다다름사업’은 2026년 기준 전국 10개 지역에서 운영되며, 전담 매니저를 통한 맞춤형 교육과 지역 기업 연계 일경험, 생활·심리 지원 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의료·보건 지원까지 확대해 복합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무조정실의 청년친화도시 운영 지원과 중앙청년지원센터 기능을 통해 지자체 맞춤형 정책과 전국 청년센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창석 이사장은 “청년 정착 문제는 개인 선택이 아닌 구조적 환경의 문제”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 기반을 만드는 것이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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