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리만코리아의 연구개발기업 에스크랩스가 제주 비자림 일대에서 분리한 고유 클로렐라 균주를 활용해 기능성 바이오소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리만코리아
에스크랩스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세포공장연구센터 김희식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제주 클로렐라 연구를 추진해 왔다. 10년간 미세조류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해 온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주 클로렐라 원료는 석·박사를 포함한 연 15명의 연구원이 참여하는 장기 프로젝트이다.
총 39억원 가량의 대대적인 R&D 비용 투자 계획을 발판삼아 균주 개량, 암배양 공정 최적화, 효능 연구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빛이 없는 환경에서도 항산화 천연 색소 성분인 카로테노이드를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구축했으며, 관련 기술은 특허 출원을 마쳤다.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루테인·지아잔틴 등 다섯가지 카로테노이드를 복합적으로 함유한 비건 친화 소재로, 배양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뤄져 수입에 의존해 온 마리골드꽃(금잔화) 유래 루테인을 대체할 수 있는 국산 바이오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전임상 연구 결과는 미세조류 분야 국제 학술지 『Algal Research』(2024년)에 게재되며 해당 소재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했다. 연구에 따르면 전임상 연구에서 해당 소재의 카로테노이드 성분에 대한 기초 효능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눈 건강 기능성 소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승규 교수 연구팀과 약 2년에 걸쳐 90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 인체적용시험도 진행 중이며, 눈 건강 관련 기능성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리만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라이프닝’을 통해 제주 클로렐라 유래 바이오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국내에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 미국·대만·홍콩·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으로 순차 진출해 해당 제품을 브랜드 리딩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크랩스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제주 클로렐라 유래 성분은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K-뷰티와 이너뷰티 시장까지 확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소재”라며 “10년간의 연구를 통해 기능성과 안정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축적해 온 차별화된 국산 바이오 원료로 향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