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뿐인 공약은 없다”... 33년 행정 전문가의 치밀한 ‘실행 설계도’ 공개
- ‘경마공원’ 유치 공약 정면 비판... “교통·부지·사행성·입지 기준 모두 걸림돌”
- 규제 샌드박스·국비 확보·자율주행 셔틀 등 구체적 행정 절차 수립
사진=박남수 경기 광주시장 예비후보
[비욘드포스트 김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남수 경기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자신의 1호 공약인 ‘국내 1호 친환경 목조(Mass Timber) e스포츠 아레나’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3단계 세부 실행계획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박 후보는 이번 발표에서 33년 행정 전문가로서의 실무 역량을 강조하는 한편, 타 후보의 ‘경마공원 유치’ 공약에 대해 행정적·현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강력한 비판 메시지를 던졌다.
◇ “경마공원 유치는 시민을 현혹시키는 공약... 4대 불가론 제시”
박 후보는 로드맵 발표 전, 최근 지역 내에서 거론되는 경마공원 유치 공약에 대해 △교통 대란 △부지 확보 불가 △사행성 조장 △정부 입지 기준 미달 등 '4대 불가론'을 제기했다.
그는 “경마공원은 주말마다 수만 명의 차량이 몰려 광주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최악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대규모 부지 확보에 따른 환경 파괴는 물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중인 성장형 도시 광주에 사행 산업을 들여오는 것은 정서적으로도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특히 “경기도는 이미 정부와의 협의과정에서 서해안 간척지나 경기 북동부의 반환 미군 공여지 등을 이전 검토 대상지로 요청한 상태다. 광주시는 후보지 검토 대상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또한 정부의 마사회 입지 기준은 접근성뿐만 아니라 환경 규제와 부지 평탄화 조건을 매우 까다롭게 규정하고 있어, 광주의 현 상황으로는 유치 가능성이 제로(0)에 가깝다”며 “실현 불가능한 공약으로 시민들을 현혹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박남수 예비후보가 발표한 e스포츠 아레나 건립을 위한 3단계 실행계획이다
◇ 1단계: 부지 확정 및 ‘규제 샌드박스’ 신청 (취임 직후 ~ 6개월)
박 후보는 당선 직후 즉시 ‘아레나 건립 추진단’을 구성하여 광주역세권 배후지 또는 도시개발구역 내 최적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중첩규제를 돌파하기 위해 정부의 ‘지역 특화 발전 특구’ 지정과 ‘ICT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통해 인허가 절차를 50% 이상 단축하고, 탄소 저감형 ‘매스 팀버’ 공법 설계에 착수한다.
◇ 2단계: ‘K-디지털 벨트’ 국비 확보 및 민자 유치 (취임 1년 내)
문화체육관광부의 ‘e스포츠 시설 구축 사업’과 환경부의 ‘탄소중립 도시 조성’ 예산을 연계해 국비 지원을 극대화한다. 또한 판교의 대형 게임사들과 협약(MOU)을 맺고, ‘네이밍 스폰서십’을 통해 시 예산 부담을 최소화하는 민간 거버넌스 모델을 완성할 예정이다.
◇ 3단계: ‘콘텐츠 기회사관학교’ 및 스마트 교통망 연결 (완공 및 운영)
아레나를 단순 경기장이 아닌 산업 기지로 만든다. 내부의 ‘콘텐츠 기회사관학교’에서 게임 기획자를 양성하고, 광주역과 아레나를 잇는 전용 자율주행 셔틀 노선을 신설하여 교통 정체 없이 전국에서 관람객이 모여드는 스마트 교통 특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 박남수 예비후보, “행정은 결과로 말하는 것... 광주의 지도 바꿀 것”
박남수 후보는 “33년 행정 경험은 단순히 머물러온 시간이 아니라, 예산을 따오고 법적 걸림돌을 치워온 실전 능력의 기록”이라며 “목조 e스포츠 아레나는 광주의 랜드마크를 넘어, 대한민국 탄소중립 건축과 디지털 산업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누가 가장 디테일한 실행 능력을 갖췄는지 시민들이 판단해 달라”며, “광주를 ‘규제의 도시’에서 ‘혁신의 성지’로 반드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