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2%↑, 애플 2%, 테슬라 1.75%↓...장 막판 양픅, 파키스탄의 2주간 휴전 제안에 긍정적인 반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와 빅테크주들이 혼조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7일(현지시간) 0.25%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여전히 횡보 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26% 오르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상승률은 7% 정도에 그쳐 여전히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넘게 올랐지만 마이크론은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대만 TSMC도 1% 상승했다. 브로드컴이 6% 넘게 뛰었다. 구글과 엔트로픽이 브로드컴과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할 것이라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빅테크주들도 혼조를 보였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 넘게 오른 반면 애플은 폴더블 폰 출시 연기 소식에 2%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도 1.75%,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하락률이 8%를 넘었다. 아마존은 0.5% 가량 올랐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급변동 끝에 보합권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85.42포인트(0.18%) 내린 46,584.46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02포인트(0.08%) 오른 6,616.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51포인트(0.10%) 상승한 22,017.85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설정한 종전 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갖가지 뉴스가 쏟아지면서 주가는 온종일 출렁거렸다.
미국과 이란 양측이 파키스탄 통리가 제안한 2주간 휴전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뉴욕증시가 장 마감무렵 급반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다만 장 막판 중재국 파키스탄이 2주간 휴전을 양측에 공식 요청하고 이란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지수는 보합권까지 하락분을 되돌렸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우리는 모든 교전 당사자가 2주간 전면적인 휴전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란 형제들에게도 선의의 조치로서 동일하게 2주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파키스탄의 제안을 트럼프가 접수했다며 곧 응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란 고위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2주 휴전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셋의 톰 그래프 전략가는 "유가가전쟁 이전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해야 하겠지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것은 협상의 전략"이라며 "해협이 몇달이나 계속 봉쇄된 채로 있을 순 없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는 뭔가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