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트래블룰(송금정보기록제) 솔루션 기업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가 베트남 가상자산 시장의 '풀스택(Full-stack)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리파이바스프는 최근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와 공동으로 현지 공무원 및 업계 관계자 대상 '원데이 규제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자금세탁방지(AML), 테러자금조달방지(CFT),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CPF)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베트남 SSC의 부이 호앙 하이(Bùi Hoàng Hải) 부위원장 등 고위급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알렉스 김 업비트 글로벌 대표는 한국 거래소들이 트래블룰을 이행하며 겪은 시행착오와 실제 데이터 관리 경험을 공유했다.
시윤 치아(ShihYun Chia) 베리파이바스프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베트남은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며 “이는 혁신과 경제 성장에 큰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강력한 감독 체계 구축과 시장 건전성 유지, 투자자 보호라는 중요한 책임을 수반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와 같은 민관협력(PPP)은 효과적이고 목표 지향적인 트래블룰 준수를 위한 핵심 요소이며, 사기 및 불법 행위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리파이바스프의 공공정책을 총괄하는 타나 총(Tanna Chong)은 트래블룰과 관련된 FATF 요건, 규제 환경, 그리고 해당 요건이 각국 가상자산사업자(VASP)에 규제를 적용할 때 정부 당국이 고려해야 할 주요 요소들을 설명했다.
베리파이바스프에 따르면 효과적인 트래블룰 이행은 거래 전 검증(pre-transaction verification)을 포함하며, 이는 거래 상대방에 대한 실사와 데이터 수집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과정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해 추적 가능성을 높이고, 흔히 트래블룰이라고 불리는 FATF 권고안 16조의 핵심 목표인 결제 투명성을 달성하며 법 집행기관의 자산 회수 활동을 지원한다.
베리파이바스프 관계자는 "베트남 당국과의 생산적인 교육과 솔직한 의견 교환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유사한 민관협력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공공 부문 관계자들은 언제든지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