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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호텔앤리조트, "국적 벽 허물었다"...외국인 직원 '특별 승진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4-08 16:02

호반호텔앤리조트가 본격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정기 인사에서 특별 승진자로 발탁된 방글라데시 국적의 호세인 카비르 선임이 제천 포레스트 리솜·레스트리 내 프리미엄 레스토랑 ‘몬도키친(Mondo Kitchen)’에서 고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호반호텔앤리조트
호반호텔앤리조트가 본격적인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정기 인사에서 특별 승진자로 발탁된 방글라데시 국적의 호세인 카비르 선임이 제천 포레스트 리솜·레스트리 내 프리미엄 레스토랑 ‘몬도키친(Mondo Kitchen)’에서 고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호반호텔앤리조트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방글라데시에서 온 청년이 한국 리조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특별 승진하는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호반그룹의 호반호텔앤리조트가 국적을 따지지 않는 능력 중심의 인사로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에서 3년 동안 일해온 호세인 카비르 선임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최근 정기 인사에서 카비르 선임을 특별 승진 대상자로 뽑았다. 외국인 직원이 입사 3년 만에 파격적인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호텔업계에서도 꽤나 드문 일이다.
카비르 선임이 특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다름 아닌 '진심'이다. 그는 평소 고객 응대 과정에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아 고객의 소리(VOC) 게시판에 실명 칭찬이 자주 올라올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단순히 얼마나 오래 일했느냐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보여준 업무 기여도와 서비스 품질 개선 성과를 높게 평가해 이번 승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포레스트 리솜 전경./호반호텔앤리조트
포레스트 리솜 전경./호반호텔앤리조트
이 같은 성과는 호반호텔앤리조트가 고수해온 뚝심 있는 인사 정책 덕분이다. 이 회사는 외국인 직원을 뽑을 때도 내국인과 똑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특히 다른 업체들이 흔히 쓰는 파견이나 도급 방식 대신, 직접 직원을 고용해 책임감과 소속감을 높였다. 월급이나 복지 혜택도 한국 직원들과 차이 없이 운영하며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만든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재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제천과 안면도, 예산, 제주 등 전국 사업장 곳곳에서 20여 명의 글로벌 인재를 정직원으로 채용해 운영 중이다. 이들은 객실과 식당, 주방 등 손길이 닿는 핵심 부서에서 내국인 동료들과 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손님들을 대할 때 이들의 활약은 프리미엄 서비스로 직결된다.

특진 소식을 들은 카비르 선임은 "손님들이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가장 큰 보람이었는데, 이렇게 성과까지 인정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한국인과 외국인 직원이 함께 성장하며 공평하게 기회를 얻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 인사 정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들이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인사 체계를 계속해서 다듬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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