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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도 주목해야 할 자궁근종,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4-09 18:41

최상산부인과 최진영 원장./최상산부인과
최상산부인과 최진영 원장./최상산부인과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자궁근종은 과거 40~50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났으나 최근 20~30대의 젊은 가임기 여성 사이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약 20만 명이던 20~30대 자궁근종 환자 수는 2021년 약 28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 같은 변화는 생리 시작 연령의 앞당김과 여성의 사회 활동 증가로 인해 임신과 출산 시점이 늦어지면서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양성종양으로, 많은 경우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이나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된다. 그러나 근종이 커질 경우 생리 과다, 심한 생리통,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러한 변화가 난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나이, 인종, 가족력, 그리고 특히 에스트로겐과 같은 여성호르몬 수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종은 발생 위치에 따라 근층내근종, 장막하근종, 점막하근종으로 분류된다. 대다수인 근층내근종은 증상이 미미한 편인 반면, 점막하근종은 자궁 내막과 인접해 생리 기간과 양을 늘려 불임이나 반복 유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치료 방법은 근종의 크기, 위치, 증상 정도, 임신 계획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과거에 비해 개복수술은 줄고 복강경 및 3차원 고해상도 시야를 제공하는 로봇수술과 같은 최소침습 수술법이 대세다. 특히 로봇수술은 기구의 정밀 조작이 가능해 병변만 선별적으로 제거하며 자궁 기능 보존에 효과적이다. 출혈과 통증 감소로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 젊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다.
최상산부인과 최진영 원장은 “자궁근종의 위치, 크기, 개수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진다”며 “특히 가임기 여성을 위해서는 개인별 맞춤 치료와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정기 검진으로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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