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민주당 수원시장 후보가 12일 정책공약 기자간담회에서 교통·교육·의료비 부담을 낮추는 ‘반값생활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선거캠프
수원=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 예비후보(민주당)가 시민 생활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교통·교육·의료비 3대 반값 생활비’ 공약을 발표하며 민생 중심의 미래형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시민 일상 속 부담을 줄이고 도시 경쟁력까지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12일 정책공약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원의 미래 성장 기반을 키우는 일과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일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쓸모 있는 정치로 수원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시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체감하는 교통비·교육비·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는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와 고물가 상황 속에서 지방정부가 시민의 생활안전망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시민들이 매일 체감하는 생활비 문제를 외면한 채 미래만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수원을 이동이 편리해지고, 배움의 기회가 넓어지고, 건강관리가 쉬워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투어 무상버스”… 교통비 낮추고 지역경제 살린다
이 후보가 제시한 대표 교통 공약은 ‘수원투어 무상버스’다.
수원화성, 화성행궁, 광교호수공원, 수목원, 주요 지하철역 등을 순환형 노선으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 관광용 셔틀버스를 넘어 생활권 이동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동시에 노리는 생활형 교통정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관광객의 이동 동선을 지역 소비와 연결해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도 담겼다.
이 후보는 “수원의 대표 관광지와 지하철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도 강화할 수 있다”며 “교통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실현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 교통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상황에서 생활권 중심의 무상 교통서비스 확대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배움은 세대 구분 없어야”… 전 세대 무상인강 확대
교육 분야에서는 ‘전 세대 무상인강 확대’가 핵심 공약으로 제시됐다.
기존 학생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청년과 신중년 세대까지 교육복지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후보는 초·중·고 학생 대상 인터넷 강의 지원 확대는 물론, 청년층의 취업·자격증 준비와 신중년층 재취업 교육까지 공공이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 수원형 키즈카페 확대, 청개구리 스펙 사업 강화, 가족돌봄수당 지급 등 보육·돌봄 부담 완화 정책도 병행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교육비 부담은 부모의 가계 부담과 청년의 미래 준비, 중장년층의 재도전 문제까지 연결된다”며 “배움의 기회가 소득에 따라 갈라지지 않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평생학습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역량을 높이는 것이 곧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 교육복지 모델로 평가된다.
기자 간담회를 하고있는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선거캠프
◇“병원 갈 일 줄이는 도시”… 예방 중심 건강정책 강화
의료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검진버스’ 운영과 예방 중심 건강정책 확대가 핵심이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시민들을 위해 생활권 가까이에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르신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백내장·치매·정신건강 지원 확대 등 고령층 삶의 질 개선 정책과 함께 새빛돌봄 대상 확대, 임신부 돌봄 지원,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확대 등 생애주기별 건강정책도 함께 추진된다.
또 야외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좋은 의료정책은 병원비를 보조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이 병원 갈 일을 줄이는 것”이라며 “운동하고 걷기 좋은 건강도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가 책임져야 할 기본 안전망”이라며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검진받고 돌봄받을 수 있는 도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정은 시민 삶으로”… 생활밀착 행정 본격화
이 후보는 반값생활비 정책 실현을 위한 재정 운영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불필요한 예산 낭비와 중복 사업은 줄이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재정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재정을 아끼고 더 벌어서 시민 삶에 돌려드리겠다”며 “세금이 시민의 지갑과 일상으로 직접 연결되는 행정을 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번 공약을 ‘행정 우선순위의 재설계’라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 전략과 민생 정책을 병행 추진해 도시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앞으로 첨단과학 연구도시 조성,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 등 수원의 미래 먹거리 전략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수원의 새로운 내일은 첨단산업과 문화관광에서 열릴 것”이라면서도 “정책의 출발점은 언제나 시민의 삶이어야 한다.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성장은 의미가 없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정치는 결국 시민의 삶이 얼마나 나아졌는가로 평가받는다”며 “반값생활비로 시민 부담은 낮추고, 수원대전환으로 도시의 미래는 더욱 키워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