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평택도시공사가 공영주차장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절감 3대 시책’을 본격 확대하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에 나섰다.
최근 지속되는 에너지 수급 불안과 전기요금 상승, 기후 위기 대응 필요성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공사 주차관리센터는 12일 공영주차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시민 참여형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차량 5부제 확대, 전력 절감 운영, 무정차 출차 활성화 등 3대 시책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차량 5부제 34개소 확대 운영
공사는 우선 차량 운행량 분산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공영주차장 차량 5부제 시행 대상을 기존 12개소에서 34개소로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차량 이용 집중도를 완화하고 도심 내 불필요한 차량 이동을 줄여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도 함께 당부했다.
◇조명 운영 개선으로 전력 사용량 절감
공사는 공영주차장 운영 확대에 따른 전력 사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조명 운영 방식 개선 등 전력 절감 시책도 병행 추진한다.
우선 3개 공영주차장은 기존 24시간 운영되던 조명 점등 시간을 약 15시간 수준으로 조정해 불필요한 야간 전력 사용을 최소화한다.
또 다른 3개 공영주차장에서는 전등 개수를 30~50% 축소 운영해 전체 조명 전력 사용량을 약 20.6% 절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정커뮤니티광장 지하 공영주차장 지하 2층 운영을 일부 폐쇄·조정해 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고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도 확보할 방침이다.
공사는 현재 7개소에서 시행 중인 전력 절감 사업을 향후 12개소까지 확대 적용해 전체 공영주차장 월 전기요금을 약 10.1%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정차 출차 서비스로 탄소 배출 저감
공사는 시민 체감형 친환경 서비스인 ‘무정차 출차’ 서비스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무정차 출차 서비스는 이용자가 홈페이지에 결제카드를 사전 등록하면 차량번호 자동인식을 통해 정차 없이 자동 결제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출차 대기 시간을 줄이고 차량 공회전 감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공사에 따르면 일반 출차 방식은 차량 1대당 평균 약 30초의 공회전이 발생해 약 5~10mL의 휘발유가 소비되고 약 12~23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반면 무정차 출차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공회전 시간이 5초 이내로 줄어 휘발유 소비량은 약 0.8~1.7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2~4g 수준까지 감소한다.
기존 대비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약 83%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하루 평균 약 1만3000대의 차량이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점을 감안할 때, 모든 이용 차량이 무정차 출차 서비스를 사용할 경우 하루 기준 약 54~108L의 휘발유 절감과 약 130~247kg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약 1만9000~3만9000L의 연료 절감과 약 47~90톤의 탄소 감축 효과에 해당한다.
다만 현재 무정차 출차 서비스 등록 차량은 약 900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공사 주차관리센터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시민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영주차장 이용 과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공공시설 운영 전반에 걸쳐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친환경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