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29.50포인트(1.69%) 내린 7513.65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연합뉴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와 반도체주 급락 영항에 2% 넘게 하락해 7500선 아래로 후퇴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01포인트(2.04%) 하락한 7487.14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9.50포인트(1.69%) 내린 7513.65에 개장 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2% 하락한 26만5000원, SK하이닉스는 1.74% 내린 18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SK스퀘어(-2.13%), LG에너지솔루션(-1.02%), 두산에너빌리티(-2.79%) 등이 하락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318억원, 2518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나홀로 990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이러한 하락은 간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속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는 이날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로, 지난 2023년 5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제조사 종목의 차익실현 성격 매도 물량이 쏟아진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 시켰다.
메모리 반도체사인 마이크론이 3.61%, 퀄컴은 11.46%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3.01%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거래 종가보다 3.30원 오른 1493.2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