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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꼬마빌딩 인기 높아"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5-13 10:45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 빌딩 투자 시장은 관망세를 이어간 반면 실사용 목적의 중소형 꼬마빌딩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3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규모는 1조 6841억 원, 거래 건수는 183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거래 건수는 25.3%(37건) 늘었고 거래 규모도 5.3%(842억 원) 증가했다.
2026년 3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실거래 추이./알스퀘어
2026년 3월 서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실거래 추이./알스퀘어
다만 거래 건수 증가폭과 거래 규모 상승폭 간 격차는 뚜렷했다.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중소형 자산 거래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다. 실제 건당 평균 거래액은 올해 1월 141억 원, 2월 109억 원에서 3월 92억 원으로 낮아졌다. 알스퀘어 측은 중소형 자산 거래 비중 확대가 평균 거래액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3월에도 대형 거래는 있었다. 최대 거래는 송파구 신천동 FN타워 잠실(삼성생명 잠실빌딩) 매매 건으로 약 2079억 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역삼동 여삼빌딩은 약 1850억 원,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는 약 1500억 원에 매매됐다. 상위 거래 3건은 모두 1000억 원 이상 규모였다.

그럼에도 시장 전체 흐름은 중소형 자산 거래 확대에 가까웠다. 상위 빅딜 외에도 100억 원 미만 꼬마빌딩 거래가 대거 이뤄지면서 전체 거래 건수가 빠르게 늘었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는 투자 목적보다 실사용 목적의 거래 비중이 확대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사옥 확보 수요나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한 중소형 자산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중소형 자산 중심 거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금리 방향성과 경기 회복 여부가 뚜렷해지기 전까지 대형 오피스 시장은 선별적 거래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3월 지표를 보면 거래 건수 증가폭에 비해 전체 거래 규모 상승은 제한적이었다"며 "실사용 목적의 100억 원 미만 중소형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한 달간 집중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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