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이 19일 석바위시장에서 한 아기와 눈 인사를 하고 있다./정복캠프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국민의힘)가 19일 김문수 전 대통령 후보와 유승민 전 의원의 지원 사격 속에 민생 현장을 누비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시민 생활과 맞닿은 아이돌봄 정책과 인천e음 캐시백, 천원주택 확대 공약 등을 앞세워 ‘생활밀착형 선거운동’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인천시장 명예선거대책위원장인 김문수는 이날 인천 석바위시장 입구에서 유정복를 만나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 전 후보는 유 후보보다 먼저 현장에 도착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시장 입구에서 5개월 된 아기를 안고 나온 시민과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뒤이어 도착한 유 후보도 아기를 보며 환한 미소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유 후보는 “이 아이는 자라면서 1억원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고 아이 엄마 최모 씨는 “인천시 아이 정책을 보고 출산할 용기를 냈다”고 화답했다.
유 후보는 이어 “천원주택에 대한 시민 관심이 매우 높다”며 “내년부터 공급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는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원주택 신청 경쟁이 치열해 도전하지 못했다는 시민 반응에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e음 혜택 좋다”…시장 곳곳서 생활정책 공감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이 19일 석바위시장의 한 식당에서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정복 캠프
유 후보와 김 전 후보는 이후 석바위시장 상인들과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시장 한편에서는 시민들이 “TV에서만 봤던 김문수 아니냐”고 반가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전 후보는 “네, 저 김문수입니다”라고 화답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유 후보는 장을 보던 시민들에게 인천e음 카드 혜택도 직접 설명했다.
한 40대 여성에게 “인천e음 카드 캐시백 20% 혜택 받으셨느냐. 기름값 할인도 된다”고 소개하자 시민은 “너무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시장 상인들 역시 “꼭 이겨야 한다”며 응원을 보냈고 유 후보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화답했다.
점심은 시장 내 ‘석바위 칼국수’ 식당에서 이뤄졌다.
이 식당은 유 후보가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당선되면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던 곳이다.
실제 민선 8기 인천시장 취임 직후 다시 방문했던 유 후보는 최근 재방문 약속까지 지키며 상인들과의 신뢰를 이어갔다.
◇김문수·유승민 “인천 지켜야”…지원 유세 약속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19일 정복캠프에서 유승민 전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정복캠프
김문수 전 후보는 식당 앞에서 “지금 인천의 도약을 이뤄낼 적임자는 유정복 후보”라며 “가장 큰 걱정은 인천이 대장동 복사판이 되는 것이다. 인천이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유정복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운동 일정에 맞춰 인천을 다시 찾아 지원 유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승민 전 의원도 유정복 선거캠프를 방문해 힘을 보탰다.
검은 정장과 붉은 넥타이 차림의 유 전 의원은 유 후보와 포옹하며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후보가 대장동 개발을 ‘창의적 아이디어’라고 평가한 것은 매우 오만한 발언”이라며 “인천시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인 만큼 결코 용서받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19일 정복캠프에서 유승민 전 대표와 함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정복 캠프
그러면서 “기회가 되는 대로 일정을 조율해 유정복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유 후보는 이날 김문수 전 후보와 유승민 전 의원의 지원 속에 민생 현장을 직접 누비며 시민들과의 접촉을 넓혔다.
인천e음, 천원주택, 아이돌봄 정책 등 생활밀착형 정책을 앞세운 유 후보의 현장 행보가 선거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