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급등 출발한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간밤 삼성전자 노사 간 협상 타결 소식에 4%대 급등하며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해 단숨에 7500선을 돌파했다.
21일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24분경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돼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중단되는 조치다.
매수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48.16포인트(4.83%) 오른 7557.1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42포인트(3.85%) 오른 7486.37에 개장 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52억원, 168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7045억원 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강세다. 삼성전자(5.80%), SK하이닉스(4.30%), 현대차(6.53%), LG에너지솔루션(2.73%), 삼성전기(9.10%), 삼성생명(11.54%), 두산에너빌리티(6.12%) 등이 올랐다.
특히 삼성전자는 간밤 총파업을 1시간여 앞두고 노사 간 잠정 합의안 도출에 성공하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취재진에 “우리는 진짜 (최종 합의) 경계선 바로 위에 있다”며 “믿어도 된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도 미국과 이란이 모두 서명할 종전 '의향서'를 중재국이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1506.8원보다 7.3원 내린 1499.5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