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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일상이 도시의 콘텐츠로”…안성시, ‘시소전광판’ SNS 화제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5-21 12:31

전통혼례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시민 참여형 문화도시 브랜드 강화

'시소 전광판' 모습/안성시
'시소 전광판' 모습/안성시
안성=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안성시가 시민 참여형 소통 행정과 전통문화 계승 사업을 앞세워 시민 공감 행정을 확대하고 있다.

시민들의 일상을 담아내는 ‘시소전광판’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안성맞춤 전통혼례 지원사업’ 역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대표 문화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시가 추진 중인 ‘시민과 소통하는 전광판’, 이른바 ‘시소전광판’은 기존의 일방적인 시정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콘텐츠의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소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석정동 내혜홀 광장 앞 대형 전광판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운영하는 이 사업은 가족과 친구, 연인에게 전하는 생일 축하 메시지부터 출산 축하, 프러포즈, 영상 편지 등 시민들의 소중한 사연을 영상과 이미지 형태로 담아 송출하고 있다.

지난 3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사연이 소개되면서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으며, 전광판 인증 영상과 사진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특히 시민들은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 “안성만의 따뜻한 감성이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이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민 일상 담아낸 ‘시소전광판’…새로운 도시 소통 모델
/안성시
/안성시
시소전광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매월 첫째 주와 둘째 주에 신청서와 함께 3분 이내의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콘텐츠는 내부 심사를 거쳐 매월 최종 5건이 선정되며, 선정된 영상은 셋째 주와 넷째 주에 송출된다.

다만 상업성 광고나 정치·종교적 메시지, 비속어 등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는 제한된다.

시는 시소전광판이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도시 소통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민들의 이야기가 도시 공간 속 콘텐츠로 구현되면서 시민 중심 행정의 상징적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성맞춤 전통혼례’ 개최…전통문화 도시 브랜드 강화
안성맞춤 전통혼례 모습./안성시
안성맞춤 전통혼례 모습./안성시
시는 시민 공감 문화행정의 연장선에서 ‘2026 안성맞춤 전통혼례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시가 후원하고 안성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조선시대 지방 관아 시설인 안성객사와 지역 향교 등을 활용해 전통 방식의 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우리 고유의 혼례 문화를 계승하고 전통문화 도시로서 안성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경제적 어려움이나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장애인 가정, 지역사회 유공자 가정 등 총 2쌍의 부부가 최종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상반기 첫 예식은 오는 23일 안성객사에서 진행된다.

전통 혼례복과 의식 절차를 그대로 재현한 가운데 가족과 시민들의 축복 속에서 특별한 백년가약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다른 한 쌍의 전통혼례는 하반기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기간 중 진행된다.

축제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안성의 전통문화 매력을 널리 알리는 대표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문화원 관계자는 “우리 전통혼례 문화의 아름다움을 계승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 문화 정체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현장을 찾아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전통문화의 멋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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