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2일 서구 아라역 사거리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정복캠프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국민의힘)가 22일 계양·검단·청라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유세를 이어가며 “말만 앞세우는 정치가 아니라 성과로 증명된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상대 후보인 박찬대 후보를 향해 대장동 개발 모델 발언과 인천공항공사 통합 문제, 토론 기피 등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인천지하철 계양역 앞 광장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인천은 지금 성장의 길을 이어갈지, 후퇴의 길로 돌아설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시민 행복을 위해서는 화려한 ‘말꾼’보다 검증된 ‘진짜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교통 공약, 실제 추진한 사람은 유정복”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2일 서구 청라 일대 유세 현장에서 선거운동원 및 지지자들과 함께 기호 2번 손동작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정복캠프
유 후보는 계양 지역 핵심 현안인 대장·홍대선 계양 연장과 GTX-D 추진 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실적을 부각했다.
유 후보는 “상대 후보도 비슷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시장 재임 시절부터 사업을 추진해 정상 궤도에 올려놓은 사람은 바로 유정복”이라며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 후보를 겨냥해 “인천에 대한 무지와 무능을 감추기 위해 토론조차 회피하고 있다”며 “정책과 비전을 시민 앞에서 검증받지 않겠다는 것은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된 인천공항공사 통합 이슈에 대해서도 “오랜 기간 침묵하다 시민 반발이 커지자 뒤늦게 반대 입장을 낸 것은 전형적인 정치 쇼”라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상대 후보 측의 ‘대장동 개발 모델’ 발언도 정조준했다.
유 후보는 “대한민국 최대 권력형 비리 사건으로 꼽히는 대장동 개발 방식을 인천에 적용하겠다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인천의 미래를 위험한 실험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단구 출범 강조… “인천 재도약 완성할 것”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2일 서구 청라 일대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정복캠프
유 후보는 이어 박세훈 검단구청장 후보와 함께 아라역 사거리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오는 7월 검단구 출범 의미를 부각했다.
유 후보는 “31년 전 김포군 검단면 시절부터 검단을 지켜보며 함께 성장해 왔다”며 “이제 검단은 독립 행정체제인 ‘검단구’로 새 출발하는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또 “시정은 연습하듯 운영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경험과 실적, 추진력을 갖춘 후보만이 검단과 인천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세훈 후보도 지원 연설에 나서 “지난 4년간 인천은 경제성장률과 인구 증가 측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냈다”며 “유정복 후보의 검증된 행정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변화”라고 힘을 보탰다.
이날 유세에는 주현석 후보와 홍순서, 최규술 등 검단 지역 후보들도 총출동해 ‘원팀’ 결속을 과시했다.
한편 유 후보는 이날 계양역 유세를 시작으로 완정사거리, 청라 홈플러스, 석남고가 사거리 등 인천 주요 거점을 돌며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