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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한-아프리카 기여상 수상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5-22 16:34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이 신설한 '한-아프리카 기여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2026 아프리카 데이'가 열렸다. 주한아프리카외교단은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류에 기여한 인물에게 '한-아프리카 기여상'을 신설했는데, 정 회장이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일 2026 아프리카 데이에서 한-아프리카 기여상을 수상한 정원주(오른쪽) 대우건설 회장과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겸 주한모로코대사인 샤픽 하샤디(왼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대우건설
지난 20일 2026 아프리카 데이에서 한-아프리카 기여상을 수상한 정원주(오른쪽) 대우건설 회장과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겸 주한모로코대사인 샤픽 하샤디(왼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 측은 이번 수상이 아프리카 인프라 사업과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1977년 수단 영빈관 공사를 수주하며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리비아, 나이지리아, 라이베리아, 보츠와나,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등으로 사업지를 넓혔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11개국에서 약 290건의 공사를 수행했다.

나이지리아는 대우건설의 대표적인 아프리카 사업지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지난 44년간 나이지리아에서 75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108억 달러다. 국가 기간산업과 생활 인프라 구축 사업이 중심이었다. 리비아에서는 발전소와 석유화학, 공항, 병원, 주택 등 160건 이상 공사를 수행했다.

알제리에서도 사업 범위를 넓혔다. 대우건설은 알제리에서 비료공장과 발전소, 부지 조성, 호텔, 액화천연가스 플랜트, 하천 정비, 항만 사업 등을 진행했다. 수단, 에티오피아, 라이베리아, 보츠와나,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가나, 모잠비크에서도 인프라와 플랜트 사업을 수행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아프리카 데이에서 한-아프리카 기여상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대우건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아프리카 데이에서 한-아프리카 기여상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 사업에서 단순 시공 중심 구조를 넘어 설계·구매·시공 원청 사업 역량을 키워 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인프라, 플랜트, 도시개발,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프리카 주요 국가의 경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연결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샤픽 하샤디 주한아프리카외교단장 겸 주한 모로코 대사는 "대우건설은 수십 년간 아프리카 전역에서 인프라 건설과 기술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의 장기적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 상은 제 개인이 아니라 공동 번영이라는 목표를 향해 현장에서 묵묵히 달려온 임직원 모두에게 주어진 격려"라며 "앞으로도 아프리카와 더 깊고 넓게 협력하며 서로의 미래를 존중하고 함께 번영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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