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국민의힘)가 25일 대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한 ‘대학생자녀 학업지원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청년·교육 공약 강화에 나섰다.
대학생 1인당 학기별 150만원씩 연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일부는 장기 투자형 미래자산으로 적립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 등록금과 주거비, 생활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면서 서민과 중산층 가정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며 “성남시가 청년과 학부모 모두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대학생 자녀를 둔 4050세대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함께 청년층의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동시에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원금은 단순 등록금 보조에 그치지 않고 교통비와 교재비, 주거비, 자격증 취득 준비, 온라인 교육 콘텐츠 이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현금 지원으로 미래자산 만드는 구조”
신 후보는 특히 단순한 현금성 지원을 넘어 청년의 자산 형성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가칭 ‘성남 청년 종잣돈 계좌’를 도입해 지원금 일부를 지역상생리츠(REITs)와 연계한 장기 투자형 자산으로 적립·운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계좌는 청년들이 사회 진출 이후에도 안정적인 자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소 20년 이상 장기 운용해 만 40세 전후 시점에 주택 마련이나 창업, 육아, 재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목돈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신 후보는 앞서 발표한 ‘신생아 종잣돈 프로젝트’와의 연계성도 강조했다.
출생부터 청년기까지 이어지는 자산 형성 시스템을 구축해 생애주기별 지원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설명이다.
신 후보는 “미국에서 논의되는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미래 자산이 되는 구조를 고민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출발선부터 좌절하지 않도록 성남시가 미래 사다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년이 떠나지 않는 성남 만들겠다”
신 후보는 이번 공약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까지 염두에 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주거·일자리·자산 형성을 하나의 정책 축으로 묶어 ‘성남형 청년정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도이다.
신 후보는 끝으로 “청년들에게는 희망을, 부모세대에는 교육비 부담 완화를 제공하는 정책이 절실하다”며 “성남을 아이 키우기 좋고 청년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청년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결국 도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청년의 자산 형성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함께 이뤄지는 혁신적 모델을 성남에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