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6월 5일까지 1500억달러 국채 발행...비트코인ETF에서의 지속적인 자금 유출도 악영향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으로 평가되고 있는 7만5000달러선을 이탈하며 추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주요 지지선이 7만5000달러선이 무너지지 속절없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채 발행에 따른 대규모 유동성 흡수가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모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마이클 크레이머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분석 노트에서 "비트코인은 대부분의 자산보다 유동성을 더 잘 반영하는 지표"라며 "미국 재무부가 유동성을 흡수한다면, 비트코인은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크레이머는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과 결제 과정으로 오는 6월 5일까지 약 15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이 금융시장에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재무부가 15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국채발행으로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비트코인 같은 자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크레이머CEO는 위험자산 시장이 풍부한 유동성 환경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며, 유동성이 줄어들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약화돼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에 부담이 될 수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82,500달러를 웃도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약 11% 하락했으며, 주요 지지선으로 평가되던 75,000달러 수준도 이탈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2시 15분(미 동부기준) 전거래일보다 3.75% 하락한 7만297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ETF에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점도 비트코인의 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