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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이달의 국악인'에 동편제 명맥 이은 故 박봉술 명창 선정

이봉진 기자 | 입력 : 2026-06-02 14:20

'국악의 날' 맞아 소리 원형 보존·후학 양성 업적 조명...김일구 명창·최동현 교수 출연

(왼쪽부터) 김일구 명창, 박봉술 명창, 최동현 교수. (사진제공=국악방송)
(왼쪽부터) 김일구 명창, 박봉술 명창, 최동현 교수. (사진제공=국악방송)
[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국악방송(사장 직무대행 김은하)은 오는 6월 5일 '국악의 날'을 맞아 연중 기획 프로그램 '이달의 국악인 : 별, 기록으로 만나다'의 6월 인물로 고(故) 박봉술 명창(1922~1989)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은 동편제 판소리의 원형을 보존하고 후대에 전승한 고인의 업적을 조명하기 위해 편성됐다.
1922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난 박 명창은 형 박봉래 명창과 조선성악연구회 송만갑 명창에게 판소리를 사사했다. 수련 과정에서 탁성(濁聲)을 얻었으나 이를 독자적인 성음으로 발전시켰으며, 1953년부터 전국 각지 국악원에서 후학 양성에 주력했다.

이후 1970년대부터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판소리 유파 발표회' 등에 출연해 옛 동편제 소리를 대중에게 알렸고, 1973년 국가무형유산(당시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이번 특집 방송에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예능보유자인 김일구 명창과 최동현 군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출연해 고인의 행적을 되짚는다.
김 명창은 고인이 동편제와 서편제를 고루 섭렵했던 과정을 회고하고, 최 교수는 소멸 위기에 놓였던 동편제 판소리를 보존해 후대에 전한 고인의 역사적 공로를 평가한다.

'이달의 국악인 : 별, 기록으로 만나다' 박봉술 명창 편은 국악방송 FM(수도권 99.1MHz)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덩더쿵 플레이어'를 통해 매일 오전 8시 48분, 오후 7시 24분 두 차례 송출된다.

bjlee@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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