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권 걸린 세계 최고 권위 서핑대회…‘서핑 중심도시’ 위상 강화
DJ 페스티벌·문화공연·먹거리 행사까지…거북섬 일대, 해양축제 장으로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태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이 국제서핑대회 개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시흥시
시흥=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시흥시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시화호 거북섬 시흥웨이브파크에서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프로서핑 대회인 ‘WSL(World Surf League)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다.
김태우 시흥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대회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지난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국제대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시가 세 번째로 유치한 WSL 국제대회로 국내에서 열린 모든 WSL 대회를 시흥시가 유치하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총사업비 11억2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브라질,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등 16개국에서 2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특히 국내 랭킹 상위권 선수인 카노아 희재 팔미아노를 비롯해 브론슨 메이디(인도네시아), 리프 히즐우드(호주), 나나호 츠츠키(일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올림픽 출전권 향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격돌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 공인 대회로 진행된다.
경기는 숏보드 퀄리파잉 시리즈(QS) 6,000포인트 대회와 롱보드 퀄리파잉 시리즈(LQS) 1000포인트 대회로 나뉘어 열린다.
내달 3일 예선을 시작으로 4일 본선, 5일 결선과 시상식이 이어진다.
대회 장소인 시흥웨이브파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시설을 갖춘 곳으로 선수들이 일정한 파도 환경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최적의 경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참가 선수의 약 91%가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전문 통역요원 8명을 배치하고 별도의 선수 대기실을 운영하는 한편, 인근 숙박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선수단 편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 경호인력과 행사 운영 인력, 안전관리 요원 등 100여명을 현장 곳곳에 배치해 국제대회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WSL 포스터. /시흥시
◇서핑·음악·문화가 어우러진 해양축제 기대
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복합 해양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인 내달 3일과 4일에는 유명 DJ들이 참여하는 ‘써머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총 12개 DJ팀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서핑과 음악, 바다가 어우러진 색다른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립합창단과 시립전통예술단 공연, 시민 예술가들의 버스킹 공연, 마술과 댄스 등 다양한 거리 문화공연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