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거래는 줄었지만 금액은 뛰었다. 4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규모가 올해 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알스퀘어는 올해 4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규모가 1조 391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4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규모/알스퀘어
4월 거래규모는 전월 9202억 원보다 51.2% 늘었다. 올해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금액이다. 다만 거래건수는 361건으로 전월 370건보다 2.4% 줄었다. 시장 전체가 고르게 살아났다기보다 일부 대형 거래가 월간 지표를 끌어올린 흐름으로 풀이된다.
4월 거래액을 키운 것은 1000억 원 이상 거래 2건이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공장은 약 3570억 원에 거래됐다.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창고시설은 약 1022억 원에 손바뀜했다. 두 건은 올해 공장·창고 거래규모 기준 각각 2위와 3위에 해당한다. 1월 약 4320억 원 규모로 거래된 아레나스영종 물류센터에 이어 연중 상위권 거래가 4월에 몰렸다.
월별 흐름도 대형 거래 영향이 컸다. 전국 공장·창고 거래규모는 1월 1조 2182억 원에서 2월 9590억 원, 3월 9202억 원으로 줄었다. 2월과 3월에는 1000억 원 이상 거래가 없었다. 당시 월별 최대 거래도 각각 약 786억 원과 약 690억 원에 그쳤다. 4월에는 거래건수가 감소했는데도 두 건의 대형 거래가 잡히면서 거래규모가 반등했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4월은 거래건수 변화가 크지 않았음에도 대형 거래가 성사되며 거래규모가 확대됐다"며 "공장·창고 시장은 대형 거래 성사 여부에 따라 월간 지표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는 구조적 특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지난 4일 기준으로 추출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했다. 계약일 기준이며 거래 취소 건, 지분 매입 건, 집합건물 거래 건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신고 정보는 변경되거나 해제될 수 있어 공개 건수와 금액은 제공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