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년 이상 노후화된 KTX 화장실을 내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탈바꿈한다.
코레일은 1일 경기 고양 소재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서 ‘KTX 화장실 개선 품평회’를 열고 화장실 리모델링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선 대상 열차는 2004년 도입된 KTX-1 46편성이다.
이 자리에는 차량, 서비스, 디자인, 유지보수 등 분야별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KTX 1개 편성에 시범 설치된 여자화장실, 장애인화장실 각 1칸을 직접 보고 고객 편의성과 디자인 등을 살폈다.
코레일은 노후화된 바닥재, 벽면, 세면대 상판 등을 위생적으로 개선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손 건조기, 변기 커버·휴지 디스펜서, 환풍기 등의 디자인과 내구성도 강화한다.
승객의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바닥재에 투명 난연 에폭시를 적용했다. 벽면에는 손잡이(핸드레일)를 설치해 이용 안전성도 높였다.
디자인도 무거운 분위기를 벗어났다. 기존 어두운 조명을 LED로 교체해 밝고 괘적한 느낌을 준다.
코레일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KTX 46개 편성, 총 828개소의 화장실을 모두 개선할 계획이다.
코레일 이기철 차량본부장은 “KTX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속열차인 만큼 이용객이 더 쾌적하고 편안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설비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