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초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도시숲과 공원녹지가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는 15일 도민들이 일상에서 걷고 쉬며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도시숲과 도시공원, 가로숲길 등 생활권 녹색쉼터를 소개했다.
도에 따르면 도시숲과 공원녹지는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미세먼지 저감과 폭염 완화, 생태체험, 휴식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생활권 녹색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도심 속 그늘과 시원한 쉼터를 제공하며 기후위기 대응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주목 받고 있다.
◇도심 가까이에서 만나는 대표 녹색쉼터
수원 광교호수공원 전경./경기도
도가 추천한 대표 녹색공간 가운데 고양 일산호수공원은 넓은 호수와 산책로, 잔디광장, 다양한 수목과 야생화가 조화를 이루는 생활권 도시공원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수원 광교호수공원 역시 도심 속 수변공원의 대표 사례로 호수와 녹지가 어우러진 경관 속에서 산책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시민들이 자연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생활권 녹색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내륙 깊숙이 형성된 갯골과 갈대, 염생식물 등 풍부한 생태자원을 품고 있다.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어 초여름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김포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은 한강변 습지와 산책길이 어우러진 자연친화형 도시숲이다. 한강하구의 생태환경을 보전하면서 시민들이 산책과 생태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로숲길도 생활 속 녹색 인프라 역할
시흥 갯골생태공원 전경. /시흥시
도심 가로공간을 활용한 녹색공간도 주목받고 있다.
부천 송내대로 가로숲길은 도로변 녹지와 가로수를 통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그늘과 녹음을 제공하고 있다.
평택 국도1호선 가로숲길 역시 도심 녹지축을 연결하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들 녹색공간은 전국적으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포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은 2024년 산림청 녹색도시 우수사례 도시숲 분야에 선정됐으며 부천 송내대로 가로수도 같은 해 가로수 분야 우수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25년에는 평택 국도1호선 가로수가 가로수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경기도 생활권 녹색공간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도는 올해도 생활권 주변 공유지와 학교, 도로변, 기존 공원 등을 활용해 도시숲과 공원녹지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도는 올해 4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후대응 도시숲, 가로숲길, 쌈지공원, 학교숲, 도시숲 리모델링, 도시숲길 정비 등 264개 사업지에 총 37만5000㎡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하고 있다.
이태선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도시숲과 공원녹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환경 기반시설이자 도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휴식공간”이라며 “초여름을 맞아 가까운 도시숲과 도시공원, 가로숲길을 찾아 자연이 주는 그늘과 쉼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