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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온디바이스 AI 맞춤형 UFS 5.0 업계 첫 개발…4분기 양산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06-23 15:25

삼성전자 UFS 5.0 제품./삼성전자
삼성전자 UFS 5.0 제품./삼성전자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UFS(Universal Flash Storage) 5.0 메모리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작 대비 성능은 2배 이상 높이고 전력 효율은 40% 개선했다. 올 4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확장현실(XR) 헤드셋, AI 웨어러블 등에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반도체 표준화 기구 'JEDEC'의 최신 내장 메모리 규격인 'UFS 5.0'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UFS 5.0은 삼성전자의 첨단 9세대 V낸드(V9) 기반으로 개발돼 업계 최고 수준인 10.8GB/s의 데이터 전송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구현했다.

최근 생성형 AI가 클라우드 중심에서 온디바이스 AI로 확산되며 모바일 기기 내부에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장장치는 단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AI 연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UFS 5.0은 순차 읽기 속도 10.8GB/s, 순차 쓰기 속도 9.5GB/s를 지원해, 기존 UFS 4.1 대비 약 2배 이상 향상됐다. 또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저장·처리할 수 있다.
전력 효율은 전작 대비 40% 이상 개선했다. 차세대 모바일 저전력 환경에 최적화된 클락 게이팅(사용하지 않는 회로의 동작 신호를 차단해 전력 효율을 높이는 기술), 멀티 전압(회로별 최적 전압을 적용해 소비전력과 발열을 줄이는 기술) 등 다양한 신규 기술이 적용됐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향상했다.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할 때 소모되는 전력을 크게 낮췄다.

패키지는 가로 7.5mm, 세로 13mm, 높이 0.9mm로 전작 대비 16.7% 작아졌다. 모바일, 웨어러블, XR 기기 등의 설계 유연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최대 1TB 용량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최장석 상무는 " 온디바이스 AI 시대에는 저장장치가 단순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AI 경험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 UFS 5.0 개발 완료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스토리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AI 모바일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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