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는 유니폼이 단순한 응원복을 넘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모두가 같은 유니폼을 입는 대신, 자신의 취향과 스타일을 담은 저지로 응원에 나서는 팬이 늘고 있는 것이다.
아디다스는 서울 명동에 위치한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저지 리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기존 Made For You 서비스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해 온 고객들의 수요가 월드컵 시즌을 맞아 축구 저지와 결합되면서, 리폼 유니폼이 개인이 응원하는 또 다른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패션과 스포츠웨어 시장에서는 ‘나만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 같은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차별화하려는 고객들이 늘면서, 브랜드가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역시 단순 부가 서비스를 넘어 중요한 소비 경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디다스의 Made For You 서비스는 고객이 구매한 제품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을 단순히 소유하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성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고 전했다.
/아디다스
이번 월드컵 시즌에는 이 같은 Made For You 서비스가 축구 저지와 결합했다. 아디다스는 명동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저지 리폼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들이 자신이 구매한 유니폼을 보다 개성 있는 스타일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6월 한 달간 주말마다 운영된 이번 이벤트는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27~28일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있다. 세로 텍스처 셔링, 크롭 셔링, 코르셋 스트링 등 다양한 리폼 옵션이 제공되며, 전문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해 저지의 실루엣과 핏을 변형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같은 유니폼이라도 자신만의 개성과 취향을 담은 응원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축구 저지는 더 이상 경기장에서만 입는 응원복에 머물지 않는다. 최근 패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블록코어(Blokecore)' 트렌드와 맞물리며 축구 유니폼을 일상복처럼 활용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유니폼은 단순한 스포츠웨어를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어떻게 입고 표현하느냐 역시 중요한 스타일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월드컵과 같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는 이러한 흐름을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움직임을 스포츠와 패션, 그리고 개인화 소비가 결합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과거에는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하나의 팀을 응원하는 것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같은 팀을 응원하더라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