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경제

비트코인, 급락하며 6만달러선 무너져...지난해 10월 고점 이후 53% 가까이 급락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06-25 09:43

한국은행, "가상자산시장과 주식시장간 연결고리 강해져"...비트코인 약세, 주식에도 영향 줄 수 있어 경고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비트코인 가격이 24일(현지시간) 장중 6만달러선이 무너지며 2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24일(현지시간) 한 때 5% 넘게 급락하며 6만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비트코인 가격이 24일(현지시간) 한 때 5% 넘게 급락하며 6만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자료=인베스팅닷컴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24시간 전보다 5.7% 하락한 5만9014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오후 8시 25분 현재 낙폭을 3.2%로 줄이며 6만955달러선까지 회복했다.

이날 가격은 지난해 10월 달성했던 사상 최고치(12만6272달러) 대비로는 약 52.6% 하락했다.

이날 하락으로 지난 2년간 비트코인 가격의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져 온 6만달러선이 깨졌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 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기업인 스트래티지(MSTR)가 지난 달 처음으로 비트토인을 매도한 영향이 컸다.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 5월에만 약 64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달 말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것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금리 인상은 위험 선호 심리를 약화시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이동하게 만든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상화폐 대신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으로 옮겨갔다고 보고 있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해시덱스의 글로벌 시장 분석 책임자 게리 오셰이는 "주요기업공개(IPO)와 AI 관련 주식이 주목받으면서 시장 심리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가총액 추이. 자료=CoinGecko, 한국은행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시가총액 추이. 자료=CoinGecko, 한국은행

한편 한국은행은 가상자산시장과 주식·채권·외환시장 간 연결고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24일 공개한 ‘2026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투자 주체가 다양해지고 시장 구조가 바뀌면서 가상자산시장이 전통 금융시장으로 파급되는 정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시장은 지난해 10월 10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선물시장의 대규모 포지션 청산 등으로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유동성과도 연결돼 있었다. 2015년 이후 글로벌 통화량 증가율과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의 상관계수는 0.33으로 나스닥 0.47보다 낮았다.

그러나 가격 하락기에는 이 상관계수가 0.62로 높아져 나스닥 0.59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유동성이 줄거나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는 국면에서는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비슷하게 움직였다는 의미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