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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1만원이 6만원 되는 기부' 시작…취약계층 아동 자립 디딤돌 놓는다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7-06 17:53

시·초록우산·평촌라이온스클럽·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업무협약

‘민관 협력 복지모델’ 구축…10월부터 200여명 아동 대상 지원

6일 오후 2시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안양시 6배 슬기로운 후원 생활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안양시
6일 오후 2시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안양시 6배 슬기로운 후원 생활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안양시
안양=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민간 후원과 공공 지원을 결합한 새로운 아동복지 모델을 선보이며 취약계층 아동의 안정적인 미래 준비를 위한 자산 형성 지원에 나섰다.

시는 6일 시청 접견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평촌라이온스클럽,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디딤씨앗통장 정기후원 캠페인-안양시 6배 슬기로운 후원 생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 재원 중심의 복지정책에 민간의 기부와 지역사회의 참여를 더해 취약계층 아동을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협약식에는 최 시장을 비롯해 황영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원재문 평촌라이온스클럽 회장, 박현순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부위원장과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6일 오후 2시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안양시 6배 슬기로운 후원 생활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안양시
6일 오후 2시 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안양시 6배 슬기로운 후원 생활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안양시
◇민관 손잡고 '6배 슬기로운 후원 생활' 추진…아동 자립 지원 확대


이번 캠페인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이 후원한 1만원이 최종적으로 6만원의 자산으로 확대돼 아동 명의의 디딤씨앗통장에 적립된다는 점이다.

시민이나 기업, 민간단체가 매월 1만원을 후원하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동일한 금액인 1만원을 추가 매칭해 총 2만원을 적립한다.

여기에 정부와 시가 디딤씨앗통장 사업을 통해 4만 원을 추가 지원하면서 모두 6만원이 아동의 미래 자산으로 쌓이게 된다.

◇후원은 작지만 효과는 6배…지속 가능한 복지모델 구축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약 200명의 취약계층 아동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립된 자산은 아동이 성인이 된 이후 대학 등록금과 주거비, 취업 준비, 창업 등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데 사용할 수 있어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자산 형성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의 투명성도 강화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연 2회 이상 후원금 집행 내역과 사업 성과를 공개해 기부금 운영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협약 기관들은 앞으로 대상 아동 발굴과 연계, 후원자 모집과 관리, 후원금 적립, 지역사회 홍보, 민간 참여 캠페인, 사업 성과 관리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며 지속 가능한 후원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중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후원자 모집에 들어가며, 오는 8월 지원 대상 아동을 선정한 뒤 10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 키우는 도시 만들겠다"

최 시장은 "이번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작은 정성이 모여 아이들의 미래를 크게 바꾸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가장 큰 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아동친화도시 안양답게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지속 가능한 복지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며 "시민들의 따뜻한 참여가 아이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책임 있는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딤씨앗통장(아동발달지원계좌)은 취약계층 아동이 사회에 진출할 때 필요한 초기 자산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대표적인 자산형성 지원사업으로, 적립금은 성인이 된 이후 주거비와 학자금, 취업 및 창업 자금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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