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는 국내 K-콘텐츠 기업의 해외 저작권 등록 및 출원을 지원하는 「2026년 해외 저작권 등록·출원 지원 사업」의 2차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K-콘텐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위원회가 지정한 전문 특허법인을 통해 해외 저작권 등록과 산업재산권 출원 실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 진출 시 발생 가능한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고 현지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며, 이번 2차 공모는 7월 13일부터 8월 5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51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확인서 발급이 가능한 국내 중소 콘텐츠 기업(개인 및 법인사업자)이다. 대상 업종은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소프트웨어, 웹툰·웹소설, 영상(방송·영화), 패션, 스포츠 등 총 8개 분야다. 단, 국세·지방세 체납이나 기존 콘텐츠 지원사업 관련 정산 반납액 및 기술료 체납 사실이 없어야 한다.
지원 유형은 기업의 진출 역량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해외 진출 초기 단계 기업은 자기부담금 없이 500만 원까지 지원받는 '기본형'을 신청할 수 있으며, 기진출 기업은 자기부담금 120만 원을 조건으로 1,000만 원까지 지원받는 '확장형'을 선택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위원회 지원 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앞서 지난 2월 실시된 1차 모집에서 전체 지원 규모의 70%를 선발 완료했으며,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나머지 30%를 선정한다. 기존 1차 공모에서 탈락한 기업도 이번에 재신청이 가능하다.
선정 기업에는 비용 지원 외에 해외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한 대면 컨설팅 연계 교육이 제공되며, 추가적인 지식재산권 교육은 온라인으로 지원된다. 아울러 2022년 이후 본 사업을 통해 해외 출원을 진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 과정 중 발생하는 의견제출통지서 대응 지원도 병행한다.
강석원 위원장은 “더 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연 2회 모집과 재지원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교육과 컨설팅, 권리화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케이(K)-컬처 400조 시대’ 달성을 위한 해외 진출 기반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