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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창고 거래 28% 감소에도 건당 금액 14% 증가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7-14 13:39

거래규모 1조1428억 원·260건...건당 평균액은 43억9000만 원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5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규모가 전월보다 줄었다. 거래건수 감소폭은 거래금액 감소폭보다 컸다. 건당 평균 거래액은 오히려 늘었다.

알스퀘어 애널리틱스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규모는 1조142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거래건수는 260건이었다.
전국 공장 창고 실거래 추이/알스퀘어
전국 공장 창고 실거래 추이/알스퀘어
4월 거래규모는 1조3910억 원, 거래건수는 361건이었다. 한 달 사이 거래규모는 17.8% 줄었고 거래건수는 28.0% 감소했다.

거래건수가 더 큰 폭으로 줄면서 건당 평균 거래액은 커졌다. 4월 평균 거래액은 약 38억5000만 원이었다. 5월에는 약 43억9000만 원으로 14.1% 늘었다. 전체 거래는 위축됐지만 비교적 금액이 큰 거래가 시장 규모를 떠받친 셈이다.

5월 최대 거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물류센터였다. 거래금액은 약 1530억 원이다.

서울에서는 두 달 연속 월 최대 거래가 나왔다. 4월에는 영등포구 문래동3가 공장이 약 3570억 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창고시설도 약 1022억 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000억 원 이상 공장·창고 거래는 네 건이다. 1월 인천 '아레나스영종 물류센터'가 4320억 원에 거래됐다. 여기에 문래동 공장과 동천동 창고시설, 성수동 물류센터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000억 원 이상 거래가 한 건도 없었다. 올해 초 대형 거래가 이어졌다는 점에서는 흐름이 달라졌다.

다만 대형 거래가 올해 들어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로지스밸리 안산'이 5123억 원에 거래됐다. 12월에는 '청라 로지스틱스'가 1조300억 원에 거래됐다. 공장·창고 대형 거래가 특정 시기에 몰리는 특성도 함께 살펴야 한다.

통상 공장·창고 대형 거래는 경기와 인천 물류권역에 집중된다. 올해 4월과 5월에는 서울 영등포구와 성동구에서 각각 월 최대 거래가 나왔다. 다만 성수동 거래는 물류시설의 기존 용도를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오피스 전환 가능성을 고려한 사례다.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5월 전국 공장·창고 시장에서는 거래건수 감소를 웃도는 규모 유지가 확인됐다"며 "앞으로 비슷한 흐름이 반복되는지가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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