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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란’ 김향기, 뉴욕 아시안 영화제 빛낸 다채로운 활약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 입력 : 2026-07-15 09:20

‘한란’ 김향기, 뉴욕 아시안 영화제 빛낸 다채로운 활약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배우 김향기가 스크린 안에서의 연기를 넘어 작품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글로벌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소속사 측은 15일 “김향기가 영화 ‘한란’이 공식 초청된 제25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NYAFF)에 참석해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현지 관객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언론 인터뷰를 비롯해 제주 4·3 특별전 행사 참석과 전시 관람,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GV)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자리를 빛낸 것.

작품 안팎을 넘나들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간 김향기는 현지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한란’은 1948년 제주를 배경으로 살아남기 위해 산과 바다를 건너야 했던 모녀의 생존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김향기는 토벌대를 피해 한라산으로 피신했다가 마을에 홀로 남은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엄마 ‘아진’ 역을 맡아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김향기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인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캐릭터 연구에 집중했다. 직접 제주를 찾아 로케이션을 둘러보며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지역의 정서를 몸소 익혔고, 제주어 역시 꾸준히 연습하며 캐릭터의 현실감을 끌어올렸다.

김향기는 절제된 감정선과 묵직한 눈빛으로 인물의 삶을 한층 밀도 있게 그려내며 완성도를 더했다.

이런 김향기의 활약에 힘입어 ‘한란’은 국내 개봉 이후에도 꾸준히 해외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일본에서는 4월 3일 개봉과 동시에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갔고, 유럽 특별 상영과 피렌체 한국 영화제 상영을 거쳐 이번 뉴욕 아시안 영화제까지 공식 초청되는 등 세계 무대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여기에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공개 이틀 만에 대한민국 TOP 10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김향기는 최근 쿠팡플레이 시리즈 ‘로맨스의 절댓값’으로 첫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데 이어, 애니메이션 영화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에서는 목소리 연기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외 무대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 반경을 넓혀가고 있는 김향기가 앞으로 또 어떤 작품으로 세계 관객들과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크리컴퍼니]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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