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 ASML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다.
네덜란드의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SML은 이날 2분기 매출이 93억2600만유로(약 15조9000억원)로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8억유로)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2분기 신규 노광장비 판매량은 86대로 전분기(67대)보다 크게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8% 증가한 29억1800만유로를 기록했다.
ASML은 3분기 가이던스로 매출은 110억~120억유로 , 매출총이익률은 55~57%를 각각 제시했다.
올해 연간 매출은 430억~450억유로(약 73조~77조원), 매출총이익률은 54~56%를 각각 예상했다. 이러한 매출 가이던스는 1분기 실적 발표 때 제시한 360억~400억유로에서 대폭 상향 조정된 수치다.
ASML은 웨이퍼에 반도체 회로를 인쇄하는 최첨단 노광장비(EUV)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한편 ASML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텔이 '하이 NA EUV'(High NA EUV)를 사용해 인텔 18A 기반의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 일부 제품군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ASML은 "이 이정표는 실제 양산 환경에서 '하이 NA EVA' 상용화가 준비를 마쳤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 장비의 가격은 종전 장비의 갑절인 3억5000만유로(약 6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