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인천신항을 해상풍력 유지보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
해양수산부가 인천신항 해상풍력 지원부두 조성을 국가 항만계획에 반영하면서 관련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됐다.
시는 해양수산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이 20일 고시됨에 따라 인천신항 1-2단계 동측부지에 해상풍력 지원부두를 조성하기 위한 개발방안 마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정계획에는 인천신항 동측부지를 신규 해상풍력 지원부두로 개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인천신항 내 해상풍력 유지보수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토대가 마련됐으며 시는 이를 민선 9기 핵심 공약과 연계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원부두를 중심으로 해상풍력 유지보수 산업을 집적화해 항만과 에너지, 제조·물류산업이 융합되는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지원항만 위치도 제공=인천시
◇사업화 용역 착수…2032년 해상풍력 산업 거점 구축
시는 현재 지원부두 사업화 방안 마련 용역을 진행 중이며, 개발사업자와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의향과 시장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상풍력 산업 성장 전망을 반영한 개발 및 운영 전략을 수립하고, 올해 말까지 사업화 방안을 마련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항만법」에 따른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며 민간투자를 통해 사업성을 확보한 뒤 관계기관 협의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민선 9기 임기 내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오는 2032년까지 지원부두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구상하는 해상풍력 유지보수 허브에는 지원부두를 중심으로 통합관제센터와 안전훈련센터, 자재창고, 부품 교체 및 정비시설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유지관리, 인공지능(AI) 기반 예측진단 기술 연구와 실증 기능까지 갖춘 종합 산업 플랫폼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 시장 "인천의 미래 산업 경쟁력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
박 시장은 이번 항만기본계획 반영을 인천의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번 고시는 인천이 해상풍력 유지보수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지원부두를 차질 없이 조성해 해상풍력 유지보수 허브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 집적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만과 에너지, 제조·물류 산업이 연계되는 미래형 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천을 대한민국 해상풍력 유지보수 산업의 중심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