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한국의 선진화된 스마트 농업 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캄보디아 국립대학교 교수진이 국내 농업 현장을 찾았다.
캄보딘아 NUBB 교수진 양평 망고농장 방문 기념사진. (사진제공=덕성여대)
덕성여자대학교(총장 민재홍) 글로벌교육ODA(공적개발원조)개발협력센터는 초청 연수차 방한한 캄보디아 바탐방국립대학교 교수진이 지난 15일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애플망고 스마트팜 농가를 방문해 현장학습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장학습은 한국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실시간 농장 환경 관리 시스템을 캄보디아 고등교육 및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바탐방국립대 교수진은 사계절이 뚜렷한 한국의 기후 환경 속에서도 열대과일인 애플망고가 안정적으로 재배되는 과정과 수확 이후의 체계적인 유통 방식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캄보딘아 NUBB 교수진 양평 망고농장 방문 사진. (사진제공=덕성여대)
특히 온·습도 등 재배 시설 내부의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설비와 이를 외부에서 스마트 기기로 제어하는 원격 점검 시스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캄보디아 교수진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생육 환경 조성 및 품질 관리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스마트팜 시설 운영에 소요되는 실질적인 비용과 재배 환경 관리 노하우, 생산 후 유통망 확보 등 구체적인 사안을 질의하며 자국 농업으로의 도입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했다.
이어 진행된 시식 행사에서는 한국산 애플망고의 맛과 품질을 자국산과 비교·평가하고, 양국의 서로 다른 열대과일 품종 및 재배 생산 방식을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단순한 시설 견학을 넘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농산물 품질 및 유통 관리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는 점에서 이번 교류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덕성여대 글로벌교육ODA개발협력센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공유된 한국의 스마트팜 운영 사례와 농산물 유통 관련 지식이 캄보디아 바탐방국립대학교의 농업 교육 과정 개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해당 대학의 농산물유통가공지원센터 운영을 돕기 위한 지속적인 후속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