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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억원 초기 투자금”... 정용진 신세계 회장 ‘호텔 개발’ 승부수 던졌다

한종훈 기자 | 입력 : 2026-07-21 10:21

[비욘드포스트 한종훈 기자] 신세계그룹이 부동산 개발회사 오코 그룹과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개발 사업에 나선다.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최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도로닌 오코 그룹 회장은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 그룹 간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식을 했다.
신세계의 대형 복합 프로젝트 실행 역량과 오코의 럭셔리 호텔 건립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호텔&레지던스 시장과 부동산 개발 분야의 판도 변화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합작사에 5억달러(약 7500억원)의 초기 투자금을 조성할 방침이다.

오코 그룹은 아만 그룹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주관해온 회사다. 도로닌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
합작사는 아만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아만과 자누 호텔 및 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복합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검증된 신세계프라퍼티의 개발 모델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과 상호보완을 통해 전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도로닌 회장은 럭셔리 주거·상업·호스피탈리티 부동산 개발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다. 전 세계에 84개 건물, 총 740만㎡가 넘는 자산을 구축했다.

도로닌 회장은 "부동산 개발 및 금융 시장에서 깊은 전문성을 갖춘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전 세계 여행객, 거주자, 그리고 지역사회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겠다는 정 회장의 장기 비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아만은 1988년 설립됐다. 전 세계 21개 곳에서 36개의 호텔, 리조트 및 레지던스를 구축했다.

2020년 아만은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을 뜻하는 호텔 브랜드 자누를 선보였다. 2024년 도쿄에 자누 호텔을 오픈한 데 이어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몬테네그로 및 기타 지역에서도 호텔과 레지던스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한종훈 기자 hj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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