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화해글로벌이 글로벌 시장 공략과 데이터 사업 강화를 위해 새 경영진을 꾸렸다.
화해글로벌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정현 전 SBXG 대표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류종완 전 어뮤즈 CFO를 각각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0여 년간 쌓아온 리뷰·성분 데이터를 토대로 해외 사업을 넓히고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하기 위한 리더십 보강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신임 임정현 CEO와 신임 류종완 CFO/화해글로벌
임정현 신임 CEO는 딜로이트 전략 컨설팅을 시작으로 SK, 페이스북(현 메타), 포바이포 부대표를 지냈다. 최근에는 e스포츠 기업 SBXG 대표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리스크 관리 체계를 세워 회사를 턴어라운드시켰다. 2025년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같은 해 1분기에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사업 개발과 인수합병(M&A), 데이터 기반 사업화까지 경험 폭이 넓다는 평가를 받는다.
류종완 신임 CFO는 삼성카드와 롯데카드에서 10년 넘게 관리회계·경영관리 업무를 맡았다. 이후 KPMG 컨설팅을 거쳐 위대한상상(요기요)에서 재무기획·분석(FP&A)을 총괄했고, K-뷰티 브랜드 어뮤즈 CFO를 지내며 성장 단계에 맞는 재무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플랫폼 산업과 뷰티 분야 양쪽에서 실무 경험을 갖춘 점이 이번 선임 배경으로 꼽힌다.
화해글로벌은 2014년 설립 이후 화장품 성분 정보와 실사용자 리뷰, 랭킹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브랜드를 잇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1000만 건 이상의 실사용자 리뷰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기준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800% 이상 늘었다. K-뷰티 수출이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데이터 기반 소비자 의사결정 플랫폼에 대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정현 CEO는 "K-뷰티의 글로벌 성장 흐름에 맞춰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전 세계 소비자가 가장 신뢰하는 K-뷰티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화해가 축적한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