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이 ‘하우스토리(HAUSTORY)’로 브랜드 리뉴얼 이후 인천 미추홀구에서 첫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수도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인천 동아아파트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7일 임시총회를 열고 남광토건·극동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전체 조합원 520명 중 360명이 투표에 참여해 90.5%(326명)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동아아파트 정비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9층, 6개 동, 99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가 참여하는 가로주택정비 방식으로 추진돼 조합 단독 사업보다 사업 관리와 자금 조달 측면의 안정성을 갖췄다.
이번 수주는 창사 80주년을 앞둔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이 주택 브랜드를 ‘하우스토리(HAUSTORY)’로 통합·개편한 이후 처음 확보한 정비사업이다. 양사는 기존 아파트 브랜드 경쟁에서 벗어나 입주 이후의 생활 방식까지 고려한 상품 전략을 정비사업에 접목하고 있다.
양사는 동아아파트에 주거 플랫폼 ‘더 케이하우스(The K-House)’를 적용할 예정이다. 더 케이하우스는 가족 구성과 생활 방식이 달라질 때 내부 공간을 조정할 수 있는 가변형 설계와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주거 모델이다.
가전과 가구, 생활용품을 소유하는 대신 필요에 따라 이용하거나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도 검토하 중이다. 고급 마감재나 외관 중심의 상품 경쟁보다 실제 거주 과정에서 필요한 공간 활용성과 생활 편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은 입찰 전부터 현장 여건과 주변 주거 환경을 점검하고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며 사업 제안을 준비해 왔다. 이번 동아아파트 수주를 계기로 LH 참여형 사업을 비롯한 수도권 정비사업 참여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하우스토리 브랜드 리뉴얼과 주거 플랫폼 ‘더 케이하우스’ 공개 이후 첫 정비사업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실거주자에게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구체화해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