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경제

현대차, 2분기 매출 49조2153억 '역대 최대'…영업익은 20.8%↓

신용승 기자 | 입력 : 2026-07-23 15:07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 사옥 전경./현대차
현대차·기아 서울 양재 사옥 전경./현대차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현대자동차가 하이브리드차(HEV) 판매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부품사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0% 넘게 감소했다. 현대차는 하반기 신차 출시와 생산 확대를 통해 상반기 생산 차질을 만회하고 연간 실적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3일 2026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매출 49조2153억원, 영업이익 2조8509억원, 당기순이익 2조88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하며 역대 분기 최대치를 새로 썼다. 반면 영업이익은 20.8%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했다.
매출은 판매 감소에도 고부가가치 차종인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끌었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품사 화재에 따른 생산 차질,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대외 환경 악화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분기 글로벌 판매는 도매 기준 99만188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부품 공급 차질 영향으로 15만7647대를 기록하며 16.4% 줄었다. 해외 판매도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4.9% 감소했지만, 미국에서는 26만4587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전동화 판매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글로벌 전동화 차량(xEV) 판매는 26만6627대로 1.7% 증가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는 18만7661대로 역대 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에서 전동화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6.9%, 하이브리드는 18.9%로 각각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며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확대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하반기 신차 출시와 생산 정상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더 뉴 그랜저'를 시작으로 아반떼 등 주요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생산 차질을 만회하는 한편,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지역별 맞춤형 판매 전략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올해 연결 매출 성장률 1.0~2.0%, 영업이익률 6.3~7.3%를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한편 현대차 이사회는 주당 25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회사는 2024년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