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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공약 1호 '폰 프리 스쿨' 본격 시동…경기도교육청, 실천학교 300교 확대

송인호 기자 | 입력 : 2026-07-26 19:45

학생자치회가 스마트폰 사용 약속 직접 만들고 운영
도교육청, 독서·예술·스포츠 중심 학교문화 전환 추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경기=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안민석 교육감의 공약 1호인 '폰 프리 스쿨' 정책을 본격화하며 학생이 주도하는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6일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하고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2026 폰 프리 스쿨 실천학교'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1차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후 오는 9월 두 차례 추가 모집을 거쳐 도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 가운데 모두 300교 안팎을 실천학교로 선정할 계획이다.

'폰 프리 스쿨'은 학교 일과 중 교육활동과 무관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그 시간을 독서(Reading), 예술문화(Arts), 스포츠(Sports)를 중심으로 한 'RAS 경기 문예체 교육'으로 전환해 학생들의 성장과 관계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학생을 통제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스마트폰 사용 실태를 살펴보고 학교별 실천 약속을 스스로 만들어 운영하는 학생 참여형 정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도교육청은 학교가 일률적으로 휴대전화를 수거하거나 획일적인 규칙을 적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학교문화를 만들어가는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학생자치회 중심 운영…'Phone Off, RAS On' 확산

실천학교에서는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폰 프리 선포식과 학생 캠페인 ▲쉬는 시간·점심시간 폰 프리 활동 ▲친구와 함께하는 실천 챌린지 ▲학교별 스마트폰 사용 약속 제정 ▲학생 홍보영상 제작 ▲실천 결과 점검과 성찰 활동 등을 학교 여건에 맞게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1차 모집에서는 교육부 '어울림 더하기 선도학교', 폰 프리 스쿨 및 RAS 운영 우수학교, 학생자치 운영 의지가 높은 학교 등을 중심으로 100교를 선정한다.

아울러 2차 모집은 9월 1일부터 14일까지, 3차 모집은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학생자치회가 중심이 돼 학교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신청서를 작성한 뒤 경기도교육청 누리집 열린교육감실 '폰 프리 스쿨' 게시판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안 교육감 "학생이 학교문화의 주체"

도교육청은 선정된 실천학교에 현판을 제공하고 RAS 경기 문예체 교육 등 학생 주도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우수 운영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고 학생자치회와 교육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경기도형 폰 프리 학교' 문화를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안 교육감은 "'폰 프리 스쿨'은 학생을 통제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학교의 약속을 만들고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라며 "학생들이 학교 문화의 주체로 참여하고 직접 기획한 활동을 학교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그러면서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자리에 책과 예술, 스포츠를 채워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폰 프리 스쿨'의 핵심 가치"라며 "학생 주도 학교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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