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HOME  >  경제

애플 4.4%↓, 아마존 7.7%↑...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서 희비 교차

이성구 전문위원 | 입력 : 2026-07-31 06:02

아마존 AWS, 2분기 37% 성장 소식에 급등...애플, 중화권 매출 예상보다 저조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애플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중국 매출 부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무려 37% 증가했다는 소식에 아마존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아마존웹서비스(AWS)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무려 37% 증가했다는 소식에 아마존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반면 아마존은 AI 수요에 힘입어 핵심 사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30일(현지시간) 아마존은 2분기 AW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AWS는 아마존의 최대 수익원으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006억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622억달러로 늘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아마존 주가는 약 6%이상 상승했다.

시장 관심은 실적보다 AI 투자 지속 여부에 쏠렸다. 아마존은 올해도 약 2000억달러 규모의 자본지출(CapEx) 계획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 대부분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확충에 투입될 예정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가 2026년에 약 2000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은 단순한 추측 때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AI 수요가 충분히 확인됐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타는 이날 잉여현금흐름(FCF)이 10억달러 아래로 줄고 자본지출 계획을 확대했지만 AI 수익화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9% 급락했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아이폰 판매가 예상보다 좋았지만 중화권 매출이 다소 부진해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중이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애플은 30일(현지시간) 아이폰 판매가 예상보다 좋았지만 중화권 매출이 다소 부진해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중이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애플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아이폰과 맥북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이다.

애플은 2분기(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4% 늘어난 109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전망치 1086억5000만 달러를 웃돈 결과다.

주당순이익(EPS)은 2.02달러였다. 이 가운데 11센트는 미국 정부의 관세 환급에서 나왔다. 환급분을 제외해도 월가 예상치(1.89달러)를 웃돈다. 순이익은 297억9000만 달러로, 1년 전 244억3000만 달러에서 늘었다.

아이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542억5000만 달러로 전망치 538억6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회계연도 3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다. 통상 이 시기에는 가을 신제품을 기다리는 소비자들 때문에 판매가 둔화하는데, 올해는 흐름이 달랐다.

로이터통신은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으로 애플이 맥과 아이패드 가격을 올리자, 소비자들이 아이폰 구매를 서두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월가에서는 오는 9월 연례 신제품 행사를 전후해 아이폰 가격도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늘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3분기 주된 공급 제약은 애플 실리콘 칩 생산에 쓰이는 첨단반도체 제조 기술의 업계 전반 부족이었다고 밝혔다.

개인용 컴퓨터(PC)인 맥(Mac) 매출은 가격 인상에도 28.7% 늘어난 103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전망치 87억4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보급형 맥북 네오와 고가 맥북 프로가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아이패드 매출은 같은 기간 5.9% 줄어든 61억90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 69억2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중화권 매출은 22.4% 늘어난 188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50% 하락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리스트 바로가기

인기 기사

최신 기사

대학뉴스

글로벌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