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크루즈터미널서 기항지 테마 공연 첫 운영
축제·시티투어·팝업스토어 연계로 체류형 관광 강화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해외 크루즈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인천항크루즈터미널에서 '기항지 테마 공연'을 새롭게 선보이며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한층 강화한다.
시는 2일 하반기 해외 크루즈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항크루즈터미널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기항지 테마 공연'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루즈 관광객이 인천에 머무는 동안 특별한 문화 경험을 제공해 기항지 경쟁력을 높이고 인천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로 각인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 지역 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비롯해 지역 특산품 팝업스토어 운영, 시티투어 연계 관광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마련한 데 이어 기항지 테마 공연까지 더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천항크루즈터미널, 문화공연 무대로 변신 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하는 이번 공연은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승선장(보안구역)을 문화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공연은 지역 대학교 응원단의 치어리딩과 K-팝 댄스 공연을 통해 역동적인 한국 대중문화를 소개하고 국적과 언어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마술과 버블쇼 등 가족 단위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선박별 체류 시간과 승선 인원 등을 고려해 맞춤형 공연을 운영함으로써 각 크루즈 일정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체류 만족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크루즈 산업은 대규모 해외 관광객이 한꺼번에 유입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꼽힌다. 특히 관광객이 기항지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가 해당 도시와 국가를 다시 찾을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이에 시는 지역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 시티투어 프로그램, 특산품 판매와 함께 문화공연을 결합해 관광객들의 체류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재방문과 지역 소비 확대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기항지 테마 공연은 지난달 말 입항한 아도라 메디테라니아호(8만5천 톤급·정원 2,680명)를 시작으로 이달 초 비지오호(10만2천 톤급·정원 3,470명)에서도 운영됐으며 하반기 인천을 찾는 크루즈선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이한남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기항지의 경쟁력은 관광객의 발길을 머무르게 하는 차별화된 볼거리와 즐길거리에서 나온다"며 "기항지 테마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천만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