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국악방송은 신임 사장에 김은하 전 사장 직무대행을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2001년 국악방송이 설립된 이래 내부 출신 인사가 수장에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신임 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음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국악방송 공채 1기 PD로 입사한 이래 광주방송국장, 심의감사부장, 라디오제작부장, 방송본부장을 거쳐 최근 사장 직무대행까지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입사 후 20여 년간 실무 현장과 경영 전반을 거치며 방송 제작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휘영 문화체육부 장관(왼쪽)이 6일 신임 국악방송 사장으로 임명된 김은하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악방송)
김 사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국악과 방송 산업 현장에서 쌓아 온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악의 대중화는 물론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국악방송은 앞으로도 전통을 가볍게 소비하는 방식이 아니라, 전통의 본질을 현대적으로 설득해 내는 고품격 창작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과 저변 확대를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악방송은 전통문화예술의 보급과 대중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전문 방송기관으로, 국악방송 TV와 라디오,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다채로운 전통음악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