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다낭시청에서 이상일 시장과 응우옌티안티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하고 있다. /용인시
용인=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베트남을 공식 방문 중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베트남 다낭시 고위급 관계자들과 양자회담을 갖고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산업 협력과 관광, 인재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실무소통 채널을 상시 가동하기로 합의하며 우호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7일 오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시청에서 응우옌티안티(Nguyen Thi Anh Thi)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양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에는 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과 신나연 자치행정위원장, 강영웅 시의원 등이 함께 참석했으며, 다낭시에서는 외무·과학기술·문화체육관광·재정·산업단지관리부 등 주요 부서의 고위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이 시장은 다낭시가 한·베 페스티벌 주빈 도시로 용인시를 초청한데 대해 감사를 표한 뒤 "베트남 행정구역 개편으로 옛 꽝남성을 통합한 새로운 다낭시가 출범한 것을 축하한다"며 "그동안 꽝남성과 이어온 우호 관계를 다낭시가 계승해 용인과 협력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도체·AI 공통 강점…실무협력 본격화"
응우옌 부위원장은 "다낭시는 올해 상반기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9.52%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와 AI,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며 "용인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고, 다낭 역시 베트남 중부 최고의 반도체 설계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시장은 "다낭과 용인은 반도체와 AI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용인시는 AI를 활용한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와 홀로 사는 어르신 건강관리 등 다양한 스마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양 도시가 협력을 확대하면 서로의 우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양측은 앞으로 교류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양 도시 간 실무소통 채널을 상시 운영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