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코르티스(CORTIS)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진입 13주 차에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성황리에 진행 중인 북미 투어와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맞물리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11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 15일 자)에 따르면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의 미니 2집 ‘GREENGREEN’은 ‘빌보드 200’ 39위를 차지했다. 전주 114위에서 무려 75계단 뛰어오른 괄목할 만한 성과다.
‘GREENGREEN’은 ‘빌보드 200’ 순위권에 13주 연속 들며 최근 5년 내 데뷔한 K-팝 보이그룹의 단일 앨범 기준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앨범이 발매된 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 순위가 수직 반등한 점이 고무적이다. 세부 차트인 ‘월드 앨범’과 ‘톱 앨범 세일즈’에서는 이번 주 각각 1, 2위에 올랐다.
코르티스의 북미 투어가 차트 역주행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이들은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과 애틀랜타에서 ‘2026 CORTIS TOUR <PUT YOUR PHONE DOWN> IN NORTH AMERICA’를 개최했다. 현지 관객들은 매 공연마다 객석을 가득 메우고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는 것은 물론 공식 응원봉을 흔들며 다섯 멤버를 맞이했다. 11일 어빙, 13일 로스앤젤레스, 15~16일 샌프란시스코로 이어지는 투어의 모든 공연 전 좌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이 같은 열기는 실물 음반 판매로도 이어졌다. 미니 2집의 머치 음반 ‘코르티스 볼’(CORTIS Ball ver.)이 지난 7월 말 미국에서 출시된 직후 품절됐다. ‘코르티스 볼’은 팀의 공식 로고를 변형한 다양한 색상의 인형으로 팬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미니 1집 버전은 민트색으로, 미니 2집 버전은 수록곡 ‘REDRED’, ‘TNT’, ‘ACAI’를 각각 상징하는 빨강·검정·보라색으로 출시됐다.
음원 성과 역시 꾸준하다. 타이틀곡 ‘REDRED’는 최신 빌보드 송차트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에 각각 129위, 78위로 15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호성적에 힘입어 코르티스는 빌보드 ‘아티스트 100’에서 전주 대비 26계단 오른 34위에 자리했다.
코르티스는 소셜미디어에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지난 5일 팀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팔로워 수가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첫 게시물이 게재된 지 약 1년 만이다. 이는 역대 K-팝 그룹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지난 1일 미국 대규모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 이후 가파른 팔로워 증가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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