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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트래블 ‘컬프’, AI로 전시 장벽 허문다...충주공예전시관 특별기획전 적용

김신 기자 | 입력 : 2026-08-12 10:18

별도 앱 설치·로그인 없이 QR코드로 작품 해설 청취
문화예술 현장에 최적화된 AI 전시 안내 서비스 확대

사진제공=버킷트래블
사진제공=버킷트래블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버킷트래블이 개발한 AI 도슨트 서비스 ‘컬프(CULF)’가 충주공예전시관 특별기획전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버스’의 공식 AI 음성 도슨트로 도입돼 관람객을 찾아간다.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8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충주공예전시관에서 개최된다.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를 주제로, 키뮤스튜디오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를 포함해 총 13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이번 기획전은 관람객이 하나의 버스에 탑승해 시드니, 비엔나 등 세계 5개 도시를 여행하는 콘셉트로 연출됐다. 동화책의 서사와 작가들의 아트워크를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현함으로써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차별 없는 이동권과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한다.

전시 현장에는 버킷트래블의 AI 도슨트 컬프가 전면 적용됐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배치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기만 하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나 로그인 절차 없이 작품과 전시 전반에 대한 음성 해설을 이용할 수 있다.

컬프는 관람객이 전시 공간 내에서 보다 손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문화예술 안내 플랫폼이다. 특정 시간에만 진행되는 대면 도슨트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완해 관람객이 각자의 관람 속도와 동선에 맞춰 자유롭게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전문 해설 인력을 상시 배치하기 어려운 지역 문화시설이나 중소형 전시관에서도 QR코드 방식을 통해 안정적인 해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전시의 기획 의도와 작품 정보를 디지털 콘텐츠로 전달해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제공=버킷트래블
사진제공=버킷트래블
버킷트래블 관계자는 “AI 도슨트는 사람의 해설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관람객이 자신의 방식과 속도로 전시를 경험하도록 돕는 새로운 관람 도구”라며 “이번 전시처럼 사회적 의미와 작가들의 이야기가 중요한 문화예술 현장에서 CULF가 관람객과 작품을 연결하는 역할을 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미술관과 박물관, 지역 전시관, 관광지 등 다양한 문화관광 현장과 협력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AI 안내 환경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 기간 동안에는 컬프의 AI 음성 도슨트 외에도 주말 전문 도슨트 해설, 특수 오일파스텔을 활용한 동화 그림 컬러링, 종이죽으로 색과 질감을 표현하는 ‘파피에 마셰’ 창작 워크숍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버스’는 전시 기간 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체험 프로그램 신청 및 단체 관람 문의는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사업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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