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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69.3%, 세대당 주차 1.2대도 안 된다

이종균 기자 | 입력 : 2026-08-12 13:39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서울 아파트 10곳 중 약 7곳은 세대당 주차대수가 1.2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이후 사용승인을 받은 신축 단지 역시 10곳 중 8곳 이상이 세대당 1.5대 미만이었다.

부동산인포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등록된 서울 소재 관리비공개의무단지 3022곳을 분석한 결과, 세대당 주차대수가 1.2대 미만인 단지는 2094곳으로 전체의 69.3%를 차지했다.
세대당 주차대수가 1대에도 못 미치는 단지는 1131곳이었다. 전체의 37.4%다.

분석 대상 전체의 평균 세대당 주차대수는 약 1.04대로 집계됐다. 모든 세대가 차량 1대를 보유한다고 가정할 경우 일부 단지에서는 주차면이 부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세대당 주차대수가 1.2대 미만인 단지 비중은 성동구 75.6%, 동대문구 73.0%, 서대문구 70.0%, 마포구 66.7%, 중구 61.0%로 조사됐다.
신축 단지도 주차공간이 넉넉한 곳은 많지 않았다.

분석 대상 가운데 2020년 이후 사용승인을 받은 단지는 297곳이다. 이 중 세대당 주차대수가 1.5대 미만인 단지는 254곳으로 85.5%에 달했다.

주차공간은 입주 이후 확대하기 어려운 시설이라는 점에서 분양 단계부터 확인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지하주차장을 추가로 만들려면 구조 변경과 비용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기차 충전구역과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등 별도 주차면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일반 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은 단순한 총 주차대수보다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차량을 2대 이상 보유한 가구가 늘면서 세대당 1대 안팎의 주차공간으로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운 단지가 많다"며 "서울 도심에서는 주차공간도 신축 아파트의 상품성을 판단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조감도/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 조감도/쌍용건설
이런 가운데 쌍용건설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355번지 일원에 '쌍용 더 플래티넘 서대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3개동, 총 177세대로 조성한다. 전용면적 59·84㎡ 62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주차공간은 세대당 약 1.63대다. 서울 소재 신축 단지 가운데 비교적 많은 수준이다.

각 세대에는 개별창고도 제공한다. 실내에는 4베이 판상형 구조와 팬트리,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피트니스클럽과 GX룸, 북카페,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한다.

단지 주변에는 명지초·충암초·홍연초와 명지중·연희중·명지고·충암고 등이 있다. 백련산과 홍제천, 안산도시자연공원도 인접해 있다.

내부순환로 홍은램프와 홍제램프를 이용할 수 있어 서울 도심과 마포·상암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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