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암치료제 후기 임상 긍정적인 결과에 190% 넘게 폭등...헬스 바이오주, 일제히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반도체주들이 글로벌 고금리 여파가 2거래일째 조정을 받았다.
엔비디아 주가가 19일(현지시간) 글로벌 고금리 여파로 1% 가까이 떨어지는 등 반도체주들이 2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 가까이 떨어지며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12% 떨어진 것을 비롯해 마이크론 0.39%, 대만 TSMC는 0.28% 하락했다. 전날 9% 넘게 급락했던 SK하이닉스 ADR는 0.35% 반등했다. SK하이닉스 ADR는 7거래일 중 6거래일 오르며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2.21% 하락했다.
빅테크주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강보합으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애플은 2.2%, 마이크로소프트(MS) 0.56%, 아마존은 2.46% 반등했다. 스페이스X는 2.57% 하락한 반면 테슬라는 4.2% 올랐다.
미국의 스타트업 '베이스 파워'가 가정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혁신적인 가격에 리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테슬라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시는 19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장기국채 규모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에 4거래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사진=게티 이미
뉴욕 증시는 미 재무부가 장기국채 환매 규모를 2배로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에 나흘 만에 반등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119.71p(0.22%) 상승한 5만3463.11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6.28p(0.21%) 오른 7708.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38p(0.16%) 뛴 2만6331.09를 기록했다.
이날 재무부는 10년물에서 30년물 구간 국채를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기 바이백 계획을 공개한 지 2주 만에 나온 조치다.
전날 5.33%를 넘어서며 1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9bp(1bp=0.01%포인트)가량 떨어져 5.195%로 내려왔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도 5bp 이상 하락해 4.653%로 낮아졌다.
BMO프라이빗웰스의 캐럴 슐라이프 최고시장전략가는 "국채 금리 상승으로 최근 대형 기술주를 비롯한 위험자산이 매도세를 겪었다"며 "금리가 높아지면 인공지능(AI) 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투자자들이 정부의 지원에 안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는 194.86% 폭등했다. 머크와 공동 개발한 개인 맞춤형 mRNA 암 치료제가 후기 임상에서 흑색종 재발과 전이 위험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노바백스는 10.84% 상승했으며 화이자도 3.69% 급등했다. S&P500 헬스케어 업종은 3.5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