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봉진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20일 교내 예음홀에서 ‘2025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총 1,89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가천대 이길여 총장이 20일 대학 예음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에게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가천대)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118명, 석사 687명, 박사 85명이 각각 학위를 취득했다. 행사에는 이길여 총장, 송석형 가천학원 이사장, 최미리 수석부총장 등 교무위원을 비롯해 송성근 총동문회장, 졸업생과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사회로 첫발을 내디디는 학생들을 축하했다.
이길여 총장은 ‘변화보다 먼저, 나를 혁신하라’는 주제의 축사를 통해 급변하는 시대 상황 속 ‘자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인 구글 본사에 세워진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 모형을 예로 들며 “아무리 강한 존재라도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오늘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조차 혁신을 멈추는 순간 내일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산업 구조 재편을 언급하며 “이제 중요한 것은 기존의 지식량이 아니라, 얼마나 새로운 것을 빠르게 배우고 수용할 수 있느냐 하는 적응력”이라고 역설했다.
이 총장은 “오늘 받은 학위가 미래의 성공을 무조건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익숙한 환경에 안주하지 말고, 필요하다면 과거의 자신조차 과감히 뛰어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자신의 의료 및 교육 분야 창업 경험을 회고한 이 총장은 “실패를 두려워하며 현실에 머무르기보다는 끊임없이 도전할 때 변화를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업 성적이 가장 우수한 화학과 이나율(22) 졸업생이 학부 전체 수석으로 총장상을 수상했다. 이어 교육대학원 체육교육전공 정재윤(42)·보건대학원 물리치료학전공 박근형(30) 석사가 총장상을, 한국어문학과 최지은(23) 졸업생이 총동문회장상을 받는 등 총 85명이 표창을 받았다. bjlee@beyondpost.co.kr